육군22사단 쌍호여단 오준표·이재원 병장 전우애 '후끈'

2021. 10. 19.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고성)(lovecony@nate.com)]끈끈한 전우애와 임무완수에 대한 열정으로 소중한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비무장지대(DMZ) 전방 감시초소(GP)에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병장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병영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오준표, 이재원 병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GP 완전작전을 위해 솔선수범의 자세로 임무수행을 하면서 후임병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며 최전방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역전 휴가 반납후 임무 수행..다섯 번째 GP투입 결정

[이상훈 기자(=강원고성)(lovecony@nate.com)]
끈끈한 전우애와 임무완수에 대한 열정으로 소중한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비무장지대(DMZ) 전방 감시초소(GP)에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병장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병영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제22보병사단 쌍호여단 오준표 병장(만22세)과 이재원 병장(만21세)이다. 이들은 전역 전 휴가를 앞두고 마지막 GP투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후임병들의 임무수행 안정화를 위해 10월 말까지 휴가 반납을 약속하고 GP에 투입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에 전우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GP 완전작전을 하겠다는 의지로 철수 이후까지 추가로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육군 제22보병사단 쌍호여단 오준표 병장과 이재원 병장이 소중한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비무장지대(DMZ) 전방 감시초소(GP)에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병장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병영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제22보병사단

계획대로라면 정찰병 오준표 병장은 12월 7일 전역을 앞두고 75일 간의 휴가를, 정보통신운용병 이재원 병장은 12월 14일 전역을 앞두고 66일 간의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최종적으로 각각 62일과 46일의 휴가를 반납하고 GP 철수 이후인 11월 말에 전역 전 휴가를 출발하게 됐다.

특히, 이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둘 다 최전방에서 임무수행하는 GOP여단 수색중대를 자원했다는 것이다. 오준표 병장은 2020년 6월 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하면서 인생에서 단 한 번 뿐인 군복무를 의미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망설임 없이 여단 수색중대를 자원했으며, 오 병장 보다 일주일 뒤에 육군훈련소로 입소한 이재원 병장도 22사단 전입이 결정되었을 때, GOP에서의 보람된 군복무를 꿈꾸며 수색중대 보직을 희망했다고 한다. 이 병장의 이러한 결정에는 학군장교로 전역한 아버지의 GOP 이야기 덕분에 평소부터 최전방 임무수행에 대한 동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이들 모두가 복무기간 동안 각각 네 번의 GP 완전작전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 임무를 완수하면 총 다섯 번의 GP 완전작전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준표, 이재원 병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GP 완전작전을 위해 솔선수범의 자세로 임무수행을 하면서 후임병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며 최전방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준표 병장(만22세)은 “우리 소대 선임병들도 전역을 연기하면서 우리를 가르쳐주었고 나 또한 그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어 고마웠다”며, “국가안보의 최전선, 가장 위험한 곳에서 사랑하는 전우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임무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원 병장(만21세)은 “어릴 때부터 군인이 우상이었기 때문에 전투복을 입고 있는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좋다”며, “아버지에게 들었던 GOP 최전방에서 군복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마지막까지 임무완수하고 건강하게 전역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GP장 김민재 중위(만25세)는 “우리 소대원 모두 대한민국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임무수행한다는 자긍심이 넘친다”며 “오준표, 이재원 병장이 전우들을 위해 내린 결정이 다른 소대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상훈 기자(=강원고성)(lovecony@nate.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