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성 64.9% "불평등한 상황"..30.7%가 가정서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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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여성들의 64.9%가 현재 전남의 상태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지난 4월1일부터 30일까지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65세 주민들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남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 64.9%가 '현재 전남의 상태를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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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 가정문화·성역할 고정관념 개선점 꼽아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지역 여성들의 64.9%가 현재 전남의 상태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지난 4월1일부터 30일까지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65세 주민들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남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재단은 도민들을 상대로 양성평등 의식, 고용과 일·생활균형, 사회관계 및 참여, 가사와 돌봄 등 47개 문항 137개 항목에 대해 구조화된 설문지 기반 대면조사를 벌였다.
응답자는 남성 434명, 여성 582명이다.
조사 결과, 여성 응답자 64.9%가 '현재 전남의 상태를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응답자의 62.7%는 '양성평등하거나 오히려 남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인식했다.
성역할의 인식에서 성과 연령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가정을 돌보는 것이다'라는 문항에 여자 20대는 24.3%가 그렇다고 답변했고, 남자 20대는 39.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의 경우 여성 72.9%와 남성 79%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성 응답자들의 경우 가정(30.7%), 일자리를 구할 때(28.2%), 임금·승진(26.3%), 공공기관·공공장소(29%)에서 차벌을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모두 20%가 안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성평등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면 전 연령층에서 남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의 평등 주장을 특별대우 요구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가장 심각한 문제로 여성은 가부장적 가족문화와 성역할 고정관념(29.0%)과 여성의 취업기회 부족(19.1%)을 꼽았다. 남성은 양질의 보육시설 및 서비스 부족(23.3%)과 일‧생활균형이 어려운 조직 문화(22.1%)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남여성가족재단은 맞돌봄·맞살림 문화 조성 등 성평등 의식개선 문화 확산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 여성의 대표성 증진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인경 연구위원은 "그동안 도민의 양성평등 의식과 실천 양태의 성‧연령별 특성을 가늠할 수 있는 체계적인 조사‧연구가 부재했다"며 "이번 조사‧분석을 통해 중장기 전망의 양성평등정책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안경주 원장은 "연구를 통해 드러난 도민의 목소리가 양성평등 전남 실현을 위한 중장기계획수립에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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