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프랑스 유명 도서관과 공동 영상제작 프로젝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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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도서관과 유럽 10대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생트-주느비에브 도서관이 프랑스에 한국을 소개한 학자 모리스 쿠랑(1865∼1935년)을 소개하는 영상을 함께 제작해 선보였다.
19일 고려대에 따르면 두 도서관은 지난 1일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제작된 영상 '모리스 쿠랑을 찾아서'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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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고려대 도서관과 유럽 10대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생트-주느비에브 도서관이 프랑스에 한국을 소개한 학자 모리스 쿠랑(1865∼1935년)을 소개하는 영상을 함께 제작해 선보였다.
19일 고려대에 따르면 두 도서관은 지난 1일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제작된 영상 '모리스 쿠랑을 찾아서'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학자 모리스 쿠랑은 1890년 주한 프랑스 공사관 통역관으로 한국에 와, 머무는 동안 선비들의 도움을 받아 고서를 수집한 뒤 3천800여종의 한국 서적을 다룬 '한국서지'를 편찬한 인물이다.
그는 이 책으로 1896년 아카데미 프랑세스에서 '스타니슬라 줄리앙상'을 수상하고, 프랑스에 돌아가선 기메 박물관에서 한국 관련 강의를 하기도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리스 쿠랑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고 한글과 우리나라 인쇄술의 우수성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번 영상 제작 프로젝트는 생트-주느비에브 도서관이 고려대 도서관에서 펴낸 귀중서 도록인 '카이로스의 서고'를 접한 뒤 공동 제작을 제안하면서 지난 1월 시작됐다.
석영중 고려대 도서관장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뉴노멀시대 도서관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고 더 많은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어 영상은 KU CCL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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