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인원 신고수리 이르면 이달안에 결과

황두현 2021. 10. 19.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빅4'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금융당국 신고 수리가 결정되지 않은 빗썸과 코인원도 이르면 이달 중 심사 결과를 받을 전망이다.

다른 당국 관계자는 "일부 거래소 심사 결과가 빨리 나온 것일 뿐 다른 거래소에 대한 심사가 늦어지는 건 아니다"며 "신고 마감 접수일에 맞춰 다수 사업자의 동시 신고가 이뤄지면서 지연된 영향도 있지만 당초 발표한 대로 3개월 이내에 수리여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빗썸(위)과 코인원 고객센터 전경(각 사 제공)

'빅4'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금융당국 신고 수리가 결정되지 않은 빗썸과 코인원도 이르면 이달 중 심사 결과를 받을 전망이다. 업비트와 코빗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한 금융당국은 나머지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가 심사를 위한 현장조사는 예정되지 않았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접수된 가상자산 거래업자 27개사와 기타 사업자 13개사에 대한 신고 수리 심사를 진행 중이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달 내 나올 수도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반적인 심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 이달 중 추가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업비트가 신고접수 29일째인 9월 17일, 코빗은 22일째인 이달 1일 수리여부가 발표되면서 또 다른 원화마켓 사업자에 대한 수리시기에 관심이 쏠렸다. 빗썸과 코인원은 각각 41일째, 40일째 수리 결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업비트가 이미 고객확인제도(KYC)를 시행했고 코빗 역시 20일부터 제도를 시작하는 것과 달리 빗썸 등은 시행 시기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다른 당국 관계자는 "일부 거래소 심사 결과가 빨리 나온 것일 뿐 다른 거래소에 대한 심사가 늦어지는 건 아니다"며 "신고 마감 접수일에 맞춰 다수 사업자의 동시 신고가 이뤄지면서 지연된 영향도 있지만 당초 발표한 대로 3개월 이내에 수리여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규모가 작은 중소거래소에 심사 결과가 빨리 나오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상대적으로 일찍 수리여부가 결정된 코빗의 경우 상장 코인 수가 적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월말 기준 거래소별 상장 코인 수는 빗썸과 코인원이 각각 184개, 177개로 코빗보다 3배가량 많다. '코인마켓'으로 신고한 거래소는 원화거래를 지원하지 않아 심사 업무가 적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원화와 코인에 관계없이 자금세탁방지행위 관리 업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은 차이가 없다"며 "수리결과 발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당국 관계자의 설명이다. 심사를 위한 별도 현장조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리 여부가 결정된 두 거래소 역시 추가 조사 없이 최종 결과를 통보받았다.

늦어도 내달에는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당국은 앞서 '접수 후 3개월 이내에 수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국 심사·인가는 영업일 기준 90일, 물리적으로 시간상으로 4달가량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해당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