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무원 55% "행정시장 도지사 임명 아닌 직접 선출 필요"
[경향신문]

제주도 소속 공무원들은 행정시장을 제주도지사가 임명하기 보다는 직접 선출하는 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실시한 ‘2021년 제주도 공무원 패널조사’를 보면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공무원 응답자 55.4%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나타났다. 같은 현안에 대한 전문가 조사에서도 찬성(68.0%)은 반대(22.0%)보다 3배 수준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공무원 800명, 공무직 200명, 전문가 100명 등 1100명을 대상으로 7개 정책 분야, 92개 항목에 대해 물었다. 전체 공무원 정원의 약 13%, 공무직 정원의 약 7%가 참여했다. 신뢰구간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기초자치단체가 아닌 행정시로 재편됐다. 이 과정에서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은 선출이 아닌 제주도지사 임명직으로 바뀌었다.
이번 조사에서 공무원들은 또 제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과반수인 55.2%가 ‘모른다’고 답했다. 전문가는 27%가 모른다고 밝혔다.
또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기여했는지에 대해서는 공직자들은 20.6%가, 전문가들은 51%가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은 10년마다 수립된다.
앞으로 확대해야 할 정책으로는 공무원과 전문가 모두 환경보호를, 축소해야 할 정책분야는 일반공공행정 분야와 수송·교통 정책을 꼽았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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