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나홀로' 확산세..10월 1064명 역대 최악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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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10월 들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64명(19일 오후 3시 기준)이다.
보름이 조금 더 지나 1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은 물론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난 8월 1334명에도 바짝 다가서고 있다.
지난 19일간 충북에서는 하루 평균 56명꼴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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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56명 확진..비수도권 일최다 발생도 7일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10월 확진자만 1000명이 넘었다.
코로나19 역대 최악이었던 지난 8월 월간 최다 1334명에도 근접했다. 지금의 확산세면 이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도 시간문제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10월 들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64명(19일 오후 3시 기준)이다.
보름이 조금 더 지나 1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은 물론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난 8월 1334명에도 바짝 다가서고 있다.
지난 19일간 충북에서는 하루 평균 56명꼴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지난 1일 60명을 시작으로 19일 연속 2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60명 이상 나온 날도 무려 열흘이나 된다. 비수도권 하루 최다를 기록한 날만 7일이다. 지난 11일에는 올해 최다인 88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청주와 음성, 진천의 상황이 심각하다. 이 기간 청주 494명(46.4%), 음성 246명(23.1%), 진천 160명(15.0%) 등 세 지역에서만 전체의 84.6%인 900명이 확진됐다.
추석 연휴 이후 백신 접종에서 비껴난 학생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감염이 급증했는데, 외국인 노동자가 집중된 이들 세 지역에서 감염이 폭발했다.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됐음에도 청주와 음성, 진천은 되레 4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내려졌다.
전면 등교수업이 이뤄지면서 학교와 학원 등 교육현장의 학생 감염도 폭증했다. 10월 들어 발생한 학생 감염만 이날 오후 3시 기준 209명이다.
학생·외국인 감염에 더해 사방에서 집단감염까지 터져 확산세를 더했다. 이달만 37개 집단감염에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차질 없이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확산세를 진정시켜야 한다"며 "모두의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내에서는 청주 27명, 충주 19명, 음성 9명, 제천·진천 각각 2명, 보은·증평·단양 각각 1명 등 62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7445명으로 늘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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