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MONEY' 역주행→DJ스네이크와 협업..남다른 글로벌 파워 [Oh!쎈 레터]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솔로 앨범 발매에 이어 디제이 스네이크와의 협업으로 남다른 글로벌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10일 솔로 앨범 'LALISA'를 발표한 리사는 글로벌 팬들의 기대 속 화려하게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다. 리사는 솔로 앨범 발매와 동시에 다양한 글로벌 차트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입증했다.

타이틀곡 'LALISA'는 7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와 유튜브 송 톱 100 차트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서는 2위에 올랐고,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는 84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서는 68위를 기록했다.

또한 'LALISA' 뮤직비디오는 이틀 만에 1억 뷰를 넘은 데 이어 약 13일 만에 2억 뷰를 돌파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신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주류 팝시장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당당히 존재감을 드러낸 리사는 이 기세를 몰아 수록곡 'MONEY'로 역주행을 이어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리사는 솔로 앨범 발표 후 한달이 지났음에도 수록곡 'MONEY'로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의 '랩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7위에 올라섰고, 공개 약 37일 만인 지난 18일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했다. 이는 K팝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단 기록.

이외에도 'MONEY'는 같은 기간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 81위로 진입해 지난 주에는 무려 22계단 뛰어오른 59위를 기록,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2주째 진입에 성공했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힙합/랩 장르의 곡으로 글로벌 메인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연이어 사랑받고 있는 것은 현지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최근 상황에서 오롯이 음악 자체의 힘만으로 거둔 성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처럼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리사의 글로벌 행보는 계속될 예정. 리사는 팝스타 오즈나(Ozuna), 메건 디 스탤리온(Megan Thee Stallion)과 함께 오는 22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발표되는 디제이 스네이크(DJ Snake)의 새 싱글 'SG'에 참여한다. 핫한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글로벌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리사가 또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