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4강서 포항 만난 홍명보 감독 "상승세 임상협이 경계 대상"

이재상 기자 2021. 10. 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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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하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근래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상대 미드필더 임상협을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홍 감독은 19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ACL 4강 기자회견에서 "(4강서) 득점을 한 임상협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면서 "선수의 상승세를 적절히 제어해야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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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주서 동해안 더비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하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근래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상대 미드필더 임상협을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홍 감독은 19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ACL 4강 기자회견에서 "(4강서) 득점을 한 임상협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면서 "선수의 상승세를 적절히 제어해야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1 ACL 4강 포항과 단판 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홍 감독은 "포항은 단기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이라면서 "우린 지난 경기(전북전)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았는데, 내일까지 얼마만큼 회복하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 17일 열린 전북 현대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동경의 중거리 슛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홍 감독은 120분 혈투를 치른 여파로 인해 20일 준결승에서는 체력 싸움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체력적인 피로도 남아있고, 정신적으로도 큰 경기를 치른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경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기동 포항 감독은 울산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홍 감독을 꼽았다. 김 감독은 "울산의 최고는 홍명보 감독이다. 경험도 많고 지략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전했다.

포항 스틸러스 임상협이 17일 전주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ACL 8강전에서 후반 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이 말을 들은 홍 감독은 "실제로 그러진 않을 것"이라며 "내 역할은 경기를 하게 되면 제한적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포항에서 임상협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 상승세를 적절하게 제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협은 17일 전주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의 8강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한 바 있다.

전북과의 8강전에서 득점을 쏘아 올렸던 윤일록은 포항을 상대로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일록은 "ACL 결승전도 가보고 많은 경기를 했는데, 한 경기를 잘 준비해서 어떻게 에너지를 쏟아내는 지가 중요하다"며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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