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누리호 발사 D-2 "실패해도, 귀중한 경험·자산 될 것"

2021. 10. 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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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호 발사에 대해 "처음으로 개발되는 발사체의 첫 발사 성공률이 매우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발사에 실패를 하더라도 우리의 우주개발 역량을 축적하는 귀중한 경험과 자산이라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누리호 1호 발사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 즉 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독자 우주발사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성과를 거두는 나라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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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호 발사에 대해 "처음으로 개발되는 발사체의 첫 발사 성공률이 매우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발사에 실패를 하더라도 우리의 우주개발 역량을 축적하는 귀중한 경험과 자산이라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사에 성공하지 못해도 의미가 도전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누리호 1호 발사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 즉 600~800Km에 투입할 수 있는 독자 우주발사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성과를 거두는 나라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기술로 국가 간 이전이 불가능한 고난이도 기술을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하여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국민과 함께 자긍심을 가질 만한 일"이라며 "또한 대기업뿐 아니라 우주 소부장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함께 개발에 참여하여 국내 우주산업을 육성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 또 향후 후속 발사체 성능의 고도화를 통해 2030년 달착륙선 자력 발사와 같은 도전적인 우주탐사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 등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달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발사된다. 2010년 3월 개발 사업에 착수한 지 11여년 만이다. 투입된 예산만 2조원에 달한다. 누리호 1차 발사에 성공하면 한국은 러시아·미국·유럽·중국·일본·인도에 이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춘 7대 우주 강국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누리호 개발에는 300여개의 기업에서 500여명이 참여했다. 누리호 전체 사업비의 80% 정도인 약 1조5000억원은 참여 기업에 쓰였다. 나로호 개발 당시 국내 산업체 집행액은 1775억원에 불과했다.

누리호는 8년여 전 발사된 ‘나로호’와 달리 설계·제작·시험·발사 운용 등 전 과정이 국내 기술로만 이뤄졌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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