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짜 돈다발 사진' 내놓은 김용판, 국감을 허위 날조의 장으로"

입력 2021. 10. 19. 16:13 수정 2021. 10. 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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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짜 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조직폭력배 뇌물설'을 주장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게 "국정감사를 허위 날조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면책특권 뒤에 숨은 악의적인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난데없는 돈다발이 등장했다. 제가 조폭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증거라며 김 의원이 제시한 사진이다. 그런데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그 돈다발 사진이 허위라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참 개탄스럽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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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면책특권 악용해 가짜 정보로 국민 현혹하는 것은 범죄 행위"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짜 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조직폭력배 뇌물설'을 주장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게 "국정감사를 허위 날조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면책특권 뒤에 숨은 악의적인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난데없는 돈다발이 등장했다. 제가 조폭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증거라며 김 의원이 제시한 사진이다. 그런데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그 돈다발 사진이 허위라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참 개탄스럽다"고 한탄했다.

이 지사는 "헌법이 규정한 국정감사에서 한 나라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과 제1야당 국민의힘이 완벽한 허위 날조를 동원해 저를 음해한 것"이라며 "이는 기득권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헌법 유린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자 그들을 뽑아준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에 다름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악용해 '아니면 말고' 식 허위 날조 주장을 펴고 한 사람의 인격을 말살하고 가짜 정보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것은 의정 활동이 아니라 범죄 행위"라면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은 독재정권 시절 국회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였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독재정권은 사라진 지 오래고 면책특권은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게 명백한 가짜 뉴스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독버섯"이라며 "(이 같은 일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정감사를 허위 날조의 장으로 만든 데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즉각 국민께 사죄하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무책임한 폭로로 국감장을 허위, 가짜 뉴스 생산장으로 만든 김 의원은 저에게 가한 음해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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