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 접종완료율 65.9%.."이번 주말 70% 도달할 듯"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설치된 송파구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백신 접종 완료율이 인구 대비 50%를 넘겼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권고대로 접종한 접종 완료자가 19일 전체 인구 대비 65.9%,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76.6%인 3381만명을 넘어섰다. 이 정도 속도라면 전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은 이번 주말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62만8733명으로 누적 3381만84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연말 기준 인구(5134만9116명) 대비 65.9%,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76.6%에 해당한다.

추진단은 이번 주말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 7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정익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접종완료율과 관련해 “70% 달성은 이번 주말 정도로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60대의 접종 완료율은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92.2%였고, 70대 91.7%, 50대는 91.6%, 80세 이상 81.1% 순이었다. 이 밖에 40대는 64.8%, 18~29세 62.1%, 30대 61.5%, 17세 이하 0.2% 순이다.

지역별 접종완료율은 전남이 71.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 68.8%, 강원 68.2%, 충남 67.4%, 충북 67.2% 순이다. 대구 63.2%, 대전 63.6%, 울산 63.9%은 접종 완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차 접종자는 7만1635명 증가한 4047만 4512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235일 동안 전체 인구 대비 78.8%, 18세 이상 91.6%가 1회 이상 접종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백신 물량은 1781만4100회분이다. 모더나 831만3600회분과 화이자 695만69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34만1500회분, 얀센 20만2100회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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