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함정 대표 뭉쳤다"..KAI·현대중공업, 경항공모함 개발사업 MOU

김민석 기자 2021. 10. 19.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현대중공업과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개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전략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협약식'에는 안현호 KAI 사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해군으로부터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개념설계를 수주해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재기 운용·관제·군수지원·훈련·시험평가 등 다방면 협력
안현호 KAI 사장(왼쪽)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AI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현대중공업과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개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전략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협약식'에는 안현호 KAI 사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경항공모함의 고정익·회전익·무인기 등 함재기 운용 및 관제를 비롯해 군수지원체계, 훈련체계, 시험평가 분야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KAI와 현대중공업은 전투기와 함정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경항모 운영과 관련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KAI가 개발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탑재될 수 있다.

경항모의 주력 전투력은 함재기에서 나온다. 함재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느냐에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영국의 최신예 항모인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함' 건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영국 밥콕(Babcock)사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KAI는 지난 4월 국산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기를 출고했다. 또 항공운용 능력을 육성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제작 능력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 항공모함 및 함재기 운용 인력을 육성하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현호 사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항모가 성공적으로 개발돼 대양해군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항공기 운용, 정비, 훈련체계 등 일체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영석 부회장은 "한국형 경항공모함은 대한민국이 보유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급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며 "조선과 항공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전략적으로 협업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해군으로부터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개념설계를 수주해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서 한국형 경항모 최신 모형을 공개했다.

한국형 경항모는 항모의 기본 톤수는 유지한 채 비행갑판 면적을 대폭 넓혔다. 또 스키점프대를 적용해 항모 전투력의 핵심인 항공기 운용 능력과 항모의 작전수행에 필요한 확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