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개파' 누적 조회 수 950만 뷰인데 수익 無? 임라라 "음악 저작권 때문에 수익 창출 안돼" (두데)[종합]

박정민 2021. 10.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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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코미디언 임라라가 '스개파' 관련 수익은 없다고 말했다.

10월 1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혜선, 임라라, 김주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도넛 김주연, 뭡니까 김혜선, 가리비 임라라는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서 공개되는 '스트릿 개그우먼 파이터'(이하 스개파)에서 활약 중이다. '스개파'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패러디한 콘텐츠다.

뮤지는 "화제가 될 수밖에 없는 게 이름이 너무 웃기다. 립제이는 립서비스제이, 아이키는 아이키키, 노제는 노이로제다. 이름은 각자 지은 거냐"라고 물었고 임라라는 "처음 기획할 땐 저랑 남자친구랑 쭉 대본을 썼다. 몇 개 고민했다. 회의하다 보니 서로 웃기려고 욕심을 내더라"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스우파를 보면서 개그우먼들이 패러디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코빅'에서 하겠구나 했는데 임라라 씨 채널에 뜨더라. 정말 빨리한 것 같다"고 말했고 임라라는 "일주일 만에 찍었다. 1화 보자마자 감이 왔다"고 밝혔다. 실제 멤버들에게 피드백이 있었냐고 묻자 임라라는 "라치카 가비님이 DM으로 너무 재미있다고 가발을 빌려주고 싶다고 하셨다. PD님들도 재밌게 보고 있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임라라는 "중요한 게 댄서들에 대한 리스펙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도 (스우파를)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개그맨 선배들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응원해 주셨다. 현희 선배도 그렇고 바쁘지 않나. 후배들이 한다고 하니까 스케줄 다 비우고 와주셨다. 그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개그우먼 춤 하면 안영미인데 왜 난 안 부르냐"라며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스개파' 멤버 섭외 기준을 묻자 임라라는 "빨리 찍어야 해서 스케줄 될 것 같은 사람. 흔쾌히 와줄 것 같은 사람들 위주로 물었다. 두 번째가 몸을 잘 쓰는 사람들이었다. 잘 보면 얼굴이 억울하게 닮아야 한다. 얼굴만 봐도 웃긴 사람들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스우파' 영상을 얼마나 보고 연구했냐고 묻자 김혜선은 "저는 말투를 많이 연구했다. 모니카 씨 역할을 보면서 재미있는 캐릭터 같았다. 마침 라라 씨가 그 역할로 날 섭외하더라. 그래서 모니카 씨만 봤다. 목소리가 긁는 느낌이 있어서 목을 긁어줘야 한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총 4부작인 '스개파' 영상 누적 조회 수는 950만 뷰다. 안영미는 "많은 분들이 돈 좀 벌었겠다 생각할 수 있지만 수익을 전혀 못 보셨다고"라고 말했다. 임라라는 "저작권이 중요해서 음악을 쓰면 수익창출이 안 된다. 솔직히 내가 부를까 고민했다. 그런데 싱크로율이 중요하니까 과감하게 개그우먼들이 뭉치는 무대라서 수익을 포기하고 영상을 잘 만들자는 마음으로 했다. 다 부항뜨고 열정이 정말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들은 뮤지는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지 않나. 저희도 제작비가 필요합니다 하면서 음악 없이 춤을 춰라. 그럼 거기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조회를 해줄 거다. 이건 제작 비용 영상 이렇게"라며 해결책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김혜선 씨는 지난주 '골때녀' 오디션에 출연했다. 축구 해보니까 어땠나"라고 물었고 김혜선은 "사실 안영미 선배님이 하길래 나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운동은 많이 했어도 축구가 처음이라 오디션 녹화하고 이틀을 누워있었다. 선배 정말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점핑머신으로 뛰어서 손쉽게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놀랐다.

김혜선은 "점핑머신과 축구의 공통점이 인터벌 운동이라는 점이다. 체력이 1등일 자신은 있었지만 골을 어떻게 넣어야 할지 모르니까. 앞으로 되든 안 되든 축구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대답했다. 안영미는 "모든 감독님들도 그렇고 (김혜선을) 눈여겨봤는데 자책골을 넣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향을 많이 준 선배나 동료가 있냐고 묻자 김혜선은 "시험 제일 많이 봤던 개인기는 조혜련 선배님이다. 실제로 봤는데 거울처럼 똑같이 생겼더라"라고 말했다. 임라라는 "저는 얼굴이 평범하게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신봉선 선배가 저랑 안면이 없었는데 도와주고 싶었던 것 같다. 어떤 캐릭터냐고 물으시더니 짜주더라. 이렇게 따뜻할 수 있나 싶어서 충격을 받았다. 이번 기회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주연은 "영미 선배랑 '코미디 빅리그'에서 코너를 짠 적 있다. 영미 선배랑 초면이었는데 맥주 16병을 마시고 영미 선배 집에 갔다. 술 먹느라 (코너도) 못 짰다. 그때 신기하고 너무 좋았던 경험이다"고 웃었다.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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