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내일 총파업 "55만 명 참여 예상".."엄정 대응" 도심 곳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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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내일(20일) 총파업과 도심 집회를 예고한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1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20일 총파업 대회를 보장하고 양경수 위원장을 석방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총파업에는 건설노조와 학교비정규직노조를 비롯해 전국 노동자 55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민주노총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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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내일(20일) 총파업과 도심 집회를 예고한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1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20일 총파업 대회를 보장하고 양경수 위원장을 석방하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5인 미만 사업장을 비롯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과 비정규직 철폐, 돌봄·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 같은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 청와대와 국무총리, 고용노동부 장관과 여당 대표에게 여러 차례 대화를 요구했지만 거부됐다며, “‘자제하라’는 진정성 없는 일방적 요구만 가득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총파업에는 건설노조와 학교비정규직노조를 비롯해 전국 노동자 55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민주노총 측은 전했습니다.
또 서울을 비롯해 충북과 대전, 부산, 울산 등 전국 13곳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열 방침으로, 서울 도심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조합원 약 3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노총의 집회 강행 방침에 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자영업연대는 대학교 곳곳에 대자보를 붙이고 “11월에는 ‘위드 코로나’라는 새로운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며 “민주노총이 10월 20일 ‘생활 영역 모든 업종 총파업’을 결의하며 국민들의 삶을 인질로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국호프연합회 관계자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영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기대가 무너질까 봐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파업을 강행한다면, 공동체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 광화문 인근 도심에 ‘십자 차벽’ 설치를 검토하는 등 곳곳에서 교통을 통제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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