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젖꼭지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이진경 2021. 10. 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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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보채거나 울던 아기들도 공갈젖꼭지를 물리면 울음을 뚝 그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아기가 자주 울거나 손가락을 빠는 경우에는 공갈젖꼭지를 적당히 물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공갈젖꼭지를 사용하기 전에는 잘 삶아서 소독한 다음에 사용해야 나쁜 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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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한바탕 보채거나 울던 아기들도 공갈젖꼭지를 물리면 울음을 뚝 그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공갈젖꼭지는 호불호가 갈리는 아이템으로,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는 것은 역효과를 내지만 적당히 사용한다면 의학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만약 공갈젖꼭지를 사용한다면 장단점과 주의사항을 잘 숙지할 필요가 있다. 

공갈젖꼭지의 장단점

아기가 자주 울거나 손가락을 빠는 경우에는 공갈젖꼭지를 적당히 물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갈젖꼭지를 물리면 빨고 싶어하는 아기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고, 이로 인해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것보다는 소독된 공갈젖꼭지를 빠는 것이 나으므로 위생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1세 미만의 영아가 갑작스럽게 원인불명으로 사망하는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05년 미국 소아과학회는 만 1개월이 지나 공갈젖꼭지를 적당히 사용하는 경우 영아돌연사를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모유수유에는 방해가 된다. 첫 4주 이내에 공갈젖꼭지를 사용하면 유두 혼동이 생길 수 있고, 공갈 젖꼭지를 오래 사용할 경우 모유를 적게 먹거나 모유를 일찍 끊을 위험이 있으므로 생후 4~6주 이후에 사용할 것을 권한다. 

또 너무 오래 사용하면 치아 모양이 변형되거나 중이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공갈젖꼭지는 생후 2개월이 지나서 아기가 손가락을 빨기 시작할 때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6개월 이후부터는 필요한 경우에만 빨게 하면서 사용빈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공갈젖꼭지를 언제 끊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의견들이 조금씩 다르다. 12개월 이후나 24개월 이후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하는 경우도 있고, 영구치가 나는 6세 전까지는 물려도 별 문제는 없다고 보기도 한다. 보통 생후 6개월 이후에는 어느 정도 빠는 욕구가 충족이 되기도 하고 다른 재미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저절로 끊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공갈젖꼭지 사용 시 주의할 점

아기가 배가 고파서 울 때 공갈젖꼭지를 물려서는 안된다. 배가 고픈 아기에게 공갈젖꼭지를 물리면 오히려 분유 등을 잘 안먹게 될 수도 있다. 또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잠을 자면 공갈 젖꼭지가 빠지면서 잠에서 깰 수 있으므로, 물고 자는 습관은 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소독도 잘해야 한다. 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공갈젖꼭지를 사용하기 전에는 잘 삶아서 소독한 다음에 사용해야 나쁜 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공갈젖꼭지를 밤낮으로 빨리면 공갈젖꼭지에 대한 의존심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아기가 빨기 싫어하는데도 물리거나 아기를 달랠 목적으로 지나치게 자주 물리는 것도 피하도록 한다. 또 양육자가 공갈젖꼭지를 끊어야 겠다고 마음먹어서 갑자기 억지로 끊는다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그림책이나 다른 놀이로 관심을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끊는 것이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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