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경험' 윤일록, "단판승부, 어떻게 에너지 쏟느냐가 관건"[ACL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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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29, 울산 현대)이 집중력을 강조했다.
윤일록은 19일 포항 스틸러스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ACL은 단판승부다. 준비를 어떻게 하고 에너지를 쏟아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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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윤일록(29, 울산 현대)이 집중력을 강조했다.
윤일록은 19일 포항 스틸러스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ACL은 단판승부다. 준비를 어떻게 하고 에너지를 쏟아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일록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전북 현대와 '현대가 더비'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추가시간 균형을 깨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윤일록의 역전골에도 불구, 연장까지 이어졌고 연장 전반 11분 이동경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윤일록이 이동준의 공백을 확실하게 메워주며 공수에서 활약한 덕분에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몽펠리에서 뛰던 윤일록은 올여름 유럽 무대를 청산하고 울산에 합류했다. 윤일록은 유럽 무대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탓에 경기력에 우려가 있었지만 전북전 활약으로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이제 윤일록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포항과 4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윤일록은 "모두가 열심히 해준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다. 내일도 준비 잘해서 경기 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C서울에서 뛰었던 윤일록은 4년 7개월만에 ACL에서 골을 기록한 것에 대해 "K리그와 ACL 무대가 다르다"면서 "ACL은 단판승부다. 한경기 한경기 어떻게 임하는지 중요하다. 결승전도 가보고 많은 경기를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다른 부분도 있다. 한 경기에 준비를 어떻게 하고 에너지를 쏟아내느냐가 중요하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윤일록은 최근 자신감이 오른 것에 대해 "오랜 시간 경기에 못나간 것은 사실이다. 휴가기간 때문에 운동을 쉰 경험도 있다. 때문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경기장에서 뛰면서 끌어올리려 노력했는 데 한두달 지나가면서 컨디션이 올라왔다. 감독님계서 믿어주시고 덕분에 컨디션이 올라와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다"고 홍 감독에게 감사해 했다.
윤일록은 라이벌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성과 응원석을 쓰게 된 것에 대해 "홈이든 원정이든 경기 어떻게 임하는가가 중요하다. 팬들이 홈구장처럼 많은 응원해주신다면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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