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충전 어댑터 많이 팔고 일방적으로 주문 취소한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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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가 충전 편의를 위해 출시한 DC콤보(CCS 콤보 1) 어댑터가 테슬라 측의 실수로 당초 예상보다 대거 판매 되자 주문이 일괄 취소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테슬라는 기존 차주들에게 우선적으로 DC콤보 어댑터를 판매할 방침이었으나 차주가 아니어도 어댑터를 살 수 있도록 주문을 열어두면서 차량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까지 어댑터 구매에 몰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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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가 충전 편의를 위해 출시한 DC콤보(CCS 콤보 1) 어댑터가 테슬라 측의 실수로 당초 예상보다 대거 판매 되자 주문이 일괄 취소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테슬라는 기존 차주들에게 우선적으로 DC콤보 어댑터를 판매할 방침이었으나 차주가 아니어도 어댑터를 살 수 있도록 주문을 열어두면서 차량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까지 어댑터 구매에 몰렸던 것이다. 일방적으로 주문이 취소된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9일 테슬라코리아는 어댑터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날 13시 이전에 접수된 모든 주문건에 대해 자동 취소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우선 구매자인 경우에도 이 시각 이전 주문건에 대해서는 접수가 자동 취소되기 때문에 추후 재주문 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구매자가 아닌 경우에는 10월 25일 21시 이후 주문해달라”고 했다.
우선 구매 대상자는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모델3와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차주들이었다. 테슬라는 이날 우선 구매권 소지자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26일부터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테슬라측이 모델3·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차주가 아니어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해 두는 바람에 일찌감치 품절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우선 구매권 소지자여도 어댑터를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던 것이다.
이처럼 혼선이 빚어진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누가 우선 구매자인지에 대해 명확한 공지도 없었고, 구매 페이지에도 우선 구매자들만 구입 가능하다는 공지조차 없었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DC콤보 어댑터 판매 가격은 29만9200원으로, 당초 올해 상반기에 출시하기로 했다가 하반기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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