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불확실성 속에서도 비대면 진료 서비스 쑥쑥 성장

정현정 2021. 10. 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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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이후 1년 8개월 동안 의료계 반발과 제도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닥터나우, 바로필, 엠디톡, 닥터히어, 똑닥, 굿닥, 솔닥, 올라케어 등 10여개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선보였다.

굿닥과 똑닥은 병원 예약, 처방전 발급, 진료비 수납 등을 지원하는 의료 정보 플랫폼으로 시작해 진료 연속성을 위해 비대면 진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사례다.

닥터나우 외에 올라케어, 닥터콜, 바로필, 엠디톡 등은 원격진료와 함께 처방약 배송 서비스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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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이후 1년 8개월 동안 의료계 반발과 제도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닥터나우, 바로필, 엠디톡, 닥터히어, 똑닥, 굿닥, 솔닥, 올라케어 등 10여개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선보였다. 자체 플랫폼이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상으로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진료 연속성을 위해 택배나 당일 배송을 통해 처방의약품을 배송해주는 약 배달 서비스도 속속 등장했다. 새롭게 원격진료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도 있다. 지난 20년간 강력한 규제에 억눌렸던 비대면 진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각 업체마다 강점과 특화 분야를 내세워 사업 모델을 정립했다.

똑닥 비대면 진료 솔루션 소개 화면 (사진=똑닥)

닥터히어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영상진료 앱을 내놨다. 원격진료가 금지되지 않은 미국에서 한인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던 중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조치에 따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종합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을 중심으로 180개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했다. 1차 의료기관 중심 만성질환 환자 대상 제도화가 추진되는 움직임에 대비해 다음달 소비자용 신규 서비스 출시도 준비한다.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서비스 소개 (사진=닥터나우)

기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비대면 진료 사업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굿닥과 똑닥은 병원 예약, 처방전 발급, 진료비 수납 등을 지원하는 의료 정보 플랫폼으로 시작해 진료 연속성을 위해 비대면 진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사례다. 의료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에비드넷은 지난 3월 비대면 진료 솔루션 '메디팡팡'을 출시했다. 라이프시맨틱스도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 임시허가를 받은 이후 '닥터콜'을 내국인 대상 서비스까지 확대했다.

솔닥 서비스 소개 화면 (사진=솔닥)

닥터나우는 원격진료와 함께 처방약 배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10만명을 달성하고 누적 이용 30만건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닥터나우 외에 올라케어, 닥터콜, 바로필, 엠디톡 등은 원격진료와 함께 처방약 배송 서비스도 내놨다.

솔닥은 현재 정기 진료와 의약품 복용이 요구되는 탈모, 발기부전, 여드름, 유아 피부질환 등 만성질환 영역에 전문화된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서비스 시작 이후 월간 진료 건수 성장률이 지난 6월 92.68%, 7월 129.74%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별도 앱에 접속하지 않고 카카오톡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진료 과정을 크게 단축했다.

투자 유치 소식도 전해졌다. 닥터나우는 최근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똑닥 운영사인 비브로스도 지난해 172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솔닥은 지난 8월 말 100억원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메디르는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메듭'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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