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기블리·르반떼 'F 트리뷰토 스페셜 에디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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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마세라티가 아르헨티나의 유명 레이싱 선수 ‘후안 마누엘 판지오’와 과거 우승의 영광을 기념하는 ‘F 트리뷰토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F 트리뷰토 스페셜 에디션은 기블리 F 트리뷰토와 르반떼 F 트리뷰토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F 트리뷰토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의 르반떼 S 및 기블리 SQ4과 동일한 성능을 갖추고 F 트리뷰토만의 전용 색상과 내·외장재를 더했다. 강렬한 레드 계열인 ‘로쏘 트리뷰토’와 생동감이 넘치는 블루 계열인 ‘아주로 트리뷰토’가 제공된다. 르반떼 F 트리뷰토는 21인치 안테오 블랙 휠을, 기블리 F 트리뷰토는 21인치 티타노 글로시 블랙 휠을 장착했다. 내부에는 블랙 풀그레인 ‘피에노 피오레’의 최고급 가죽과 스티칭을 추가했다.

기블리 F 트리뷰토는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하고 우아함과 역동성을 모두 갖췄다.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는 풀 LED 어댑티브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주행 속도와 주변 조건에 따라 상·하향등을 조절해 안전성을 보장할 뿐 아니라 고급스럽고 강한 인상을 강조한다.

마세라티의 경주차 혈통을 계승한 특징 중 하나인 전륜 더블 위시본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륜 서스펜션은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을 사용해 가볍고 정밀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후륜 서스펜션은 4개의 알루미늄 서스펜션 암이 있는 5멀티 링크 시스템을 적용해 스포츠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르반떼 F 트리뷰토는 최첨단 3ℓ V6 엔진을 장착했다. V6 가솔린 엔진은 최신 GDI와 트윈 터보 기술로 만들어졌다.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공되는 르반떼 S의 최대 출력은 430hp이며 제로백은 5.2초다. 최고속도는 264㎞/h에 달한다. 가솔린 엔진 시스템은 공기압 밸브로 통제돼 마세라티의 시그니처 엔진음을 완성한다. 총 14대 한정으로 판매되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1억 6,100만원~1억 8,500만 원이다.

김지희 기자 wa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