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플러스 변이' 확산 英서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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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델타 플러스(AY.4.2)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변이는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원점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back to square one)'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 델타 플러스(AY.4.2)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의 공존)' 시행 3개월 만에 최대 위기 국면을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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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세, 당국 권고 따라 지난달부터 화이자 백신 1차까지만 접종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에서 델타 플러스(AY.4.2)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변이는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원점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back to square one)'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힐러리 존스 의학 박사는 영국 TV쇼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해 코로나19 발병률과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존스 박사는 "현재 코로나19 발병률은 12~15세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학생들이 학교로 등교하면서 이런 현상이 일고 있다. 아직 이들 연령층의 백신 접종률은 14% 수준이기 때문에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백신 접종을 결정하는 기관인 백신접종면역공동위원회(JCVI)의 권고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12~15세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1차까지만 접종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존스 박사는 "2차 접종으로 더 많은 항체를 더 오랜 기간 보유할 수 있어 상황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사망자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젊은 연령대에서는 사망자 수가 없는 편인 반면 노인층과 취약 계층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돌연변이를 동반하는 변이의 등장은 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립 통계원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11~16세(Year 7~11) 아이들 가운데 10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연령층은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 델타 플러스(AY.4.2)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의 공존)' 시행 3개월 만에 최대 위기 국면을 마주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엿새째 하루 신규 확진자 4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다.
델타 플러스가 델타보다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영국에서 18세 이상 가운데 1차 백신 접종률은 어느덧 90%를 돌파한 상황에서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보건 당국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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