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조폭 돈다발' 주장 김용판, 윤리위 제소

고석현 입력 2021. 10. 19. 15:59 수정 2021. 10. 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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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국회 행정안전위 경기도 국감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조폭 돈뭉치 의혹'을 제기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19일 민주당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와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국회 의안과를 찾아 윤리위 제소장을 접수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김 의원은 "경기도 국감에서 김용판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국감장에서 소위 면책특권을 활용해서 일종의 정치공작을 했다"며 "이것은 국회의원의 윤리강령을 명백히 위반한 사안이라 공식적으로 징계 요구안을 오늘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윤리위가 다소 유명무실했는데, 윤리위 2기가 출범한 만큼 국회의원이 징계 될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며 형사고발 여부는 별도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 원내대변인은 "윤리위원장이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라며 "윤리위가 지난 1년간 활동 안 했는데, 가동돼 첨예한 사안들을 다룰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며 개회 시기 등에 대해선 조율예정이라고 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연루설'을 주장하며 관련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전날 국감 당시 김용판 의원은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던 박철민씨가 제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을 제시하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20억원을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해당 사진이 박씨가 렌터카와 사채업을 통해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데 쓰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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