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라' 루나 "보아 때문에 SM 입사..'스우파' 출연해보고파"(종합)

[뉴스엔 서지현 기자]

루나가 선배 보아에 대한 팬심을 밝혔다.

10월 19일 방송된 SBS 러브 FM '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이하 아카라)에서는 DJ 나르샤와 함께 가수 루나가 출연했다.

이날 루나는 근황에 대해 "디지털 싱글 'Madonna' 준비하면서 개인회사라 제작부터 의상, 앨범 녹음, 촬영, 활동 스케줄까지 다 잡아야 해서 조금 바쁘게 지냈다"며 "옆에 도와주는 친구가 있어서 으�X으�X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하고 일주일 뒤에 '사랑의 콜센타' 녹화가 있었다. 원래 음원 녹음이나 뮤직비디오 촬영만 끝나면 내 할 일이 끝났는데 이제 시작이더라. 진짜 멘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DJ 나르샤는 "저희끼린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지 않냐. 보통 일이 아니다. 오늘 시간 내서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특히 루나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한혜진 곡 '갈색추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트로트에 대한 소질을 자랑했다. 루나는 "원래 트로트를 많이 접해보진 않았다. 친구가 트로트 쪽을 준비했었는데 저랑 창법이 다른 걸 알고 있었다. 따라해 보면서 불러봤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루나의 밸런스 게임이 진행됐다. 루나는 '아육대(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VS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스우파'를 고르며 "제가 사실 승부욕이 강해서 그렇지 운동을 정말 안 좋아한다. '아육대'는 에프엑스 대표로 나간 거니까 멤버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제가 좋아하는 걸 잘 못해봤다. 내가 무슨 여유가 있나 싶었다. 춤을 춰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루나는 '마돈나 VS 보아' 문제가 출제되자 한참을 망설이며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DJ 나르샤가 "이게 그렇게 어렵냐"고 묻자 루나는 "두 분 다 너무 대단한 분들 아니냐. 제가 보아 언니 때문에 SM에 들어가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DJ 나르샤는 "이번 신곡 제목은 '마돈나'고 루나 씨 롤모델은 보아 씨다. 그래서 고민한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와 함께 루나는 가족들을 언급하며 "가족들이랑 대학교 2학년 때부터 할머니까지 모시고 1년에 한 번씩 여행을 가고 있다. 그렇게 보내는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더라. 한 2년 전에 활동을 잠깐 쉬면서 가족들과 어릴 때부터 못 보냈던 시간을 지금 보내고 있다. 촬영 현장에 같이 나와서 식사 준비를 해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루나는 "코로나19가 괜찮아지면 미국에 있는 댄스 스쿨에서 제가 배우고 싶은 만큼 다 배우고 싶다. 만나보고 싶은 안무가가 있다"며 "제 노래 안무도 짜 보고 싶다. 원래 초등학교 때부터 안무 짜는 걸 좋아했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끝으로 루나는 "오늘 너무 행복한 시간 보내다 간다. 여기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DJ 나르샤는 "또 와도 된다. 아무 때나 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러브FM '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

뉴스엔 서지현 sjay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