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전북 전주성+응원석' 홍명보, "홈팀이라는 마음가짐"[ACL4강]

강필주 2021. 10.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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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2) 울산 현대 감독이 리그에서 패한 적 없는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지만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포항 스틸러스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항상 해온대로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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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최규한 기자]

[OSEN=강필주 기자] 홍명보(52) 울산 현대 감독이 리그에서 패한 적 없는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지만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포항 스틸러스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항상 해온대로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의 울산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전북 현대와 '현대가 더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후반 90분 동안 2-2로 맞섰지만 연장 전반 11분 이동경의 극적인 결승골로 웃을 수 있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이번 시즌 K리그1 맞대결에서 1승2무로 우위를 점했던 울산은 ACL에서도 이겨 전북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지난해부터 기록한 ACL 18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울산 현대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홍명보 감독은 "포항과 중요한 순간 결승 진출을 놓고 만났다. 포항은 단기전에 아주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경험도 있다고 본다. 우리 팀은 지난 경기에 아주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일 경기에 나갔을 때 얼마나 회복되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평소 K리그와 한국 축구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홍 감독은 "K리그가 아시아에서 많은 시간 본보기가 됐다고 본다. 지난해에도 울산이 우승했고 올해도 울산과 포항이 4강에 올라 와 있다. 아시아에 한국축구 우수성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아직 경기가 남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과 연장전을 치른 점에 대해 홍 감독은 "회복하는 방법 밖에 없다. 지난 경기는 체력적인 면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경기를 치른 후유증이 남아 있다. 선수들이 경험이 많은 만큼 스스로 잘 해결할 것이라 본다. 팀으로도 어떻게 회복시킬지 생각해보겠다. 잠시 후 훈련 때 준비해서 내일 경기에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상대팀 신진호가 나오지 못하는 점에 대해 "상대팀에 신진호 결장하게 됐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항상 팀이라는 것이 주력선수가 없으면 대체 선수가 나와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부상자 중 내일 경기까지 기존 선수들로 경기를 마무리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기동 포항 감독이 홍명보 감독을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로 언급한 점에 대해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내 역할은 경기하게 되면 항상 제한적이다. 내가 제일 위협적이진 않을 것"이라며 "항상 해온대로 선수 믿고 경기를 치를 것이다. 포항에는 많은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 확인했다. 임상협이 좋다. 상승세 선수를 잘 제어해야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벌인 전북의 홈구장과 응원석을 사용하는 점에 대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라이벌 홈구장과 응원석을 쓸 수 있다. 그만큼 우리는 내일 홈구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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