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퇴직금 50억인데.."월급쟁이 10명중 3명 월 200만원도 못받아"
아르바이트 취업자 등의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점업에서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특히 높았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산업·직업 특성별 고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임금근로자 2064만7000명 중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사람은 615만3000명으로 전체의 29.8%에 달했다.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는 205만6000명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나머지 1449만4000명(70.2%)는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임금근로자로 나타났다. 월급 200만원 이상 근로자 비중이 70%를 넘은 것은 관련 통계가 나온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월급 200만원 이상 근로자가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도소매나 음식·숙박업 등에서 월급 200만원 미만 근로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월급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이었다. 전체 취업자의 62.1%로 10명 중 6명이 월급으로 200만원도 받지 못한 것이다. 100만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도 27.5%로 다른 업종과 비교해 비중이 높았다. 아르바이트 등 단기 임시직 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 특성 때문이다.
비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상반기 취업자는 272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65만1000명 증가했다. 직업 분류별로 보면 청소원·환경미화원이 전년 대비 19만4000명 늘었다. 배달원은 전년 대비 5만3000명 증가한 42만30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비대면 소비 확대 영향에 매장 판매종사자는 9만9000명 감소했다.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송아지도 4만원부터 조각 투자한다" 뱅카우 4차 펀딩 5억2000만원 규모 모집
- 누구는 퇴직금 50억인데…"월급쟁이 10명중 3명 월 200만원도 못받아"
- "불확실성에 믿을 건 달러" 9월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942억달러…2개월째↑
- "전 직장 연봉 150% 주고 금요일 조퇴 가능"…성탄절에 열흘 겨울방학 준다는 이 회사
- "오프라인보다 15% 싸다" 현대해상, 다이렉트 이륜차보험 출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시장 규모 4억달러서 10년 후 287억달러로...2차전지 ‘꿈의 소재’ 실리콘 음극재 뭐길래
- 김연경 “배구 씹어먹었던 시절, 내가 봐도 사기캐 느낌”(십오야)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