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윤석열 호남 폄훼 발언 규탄..즉각 사과하라"

박준배 기자 2021. 10. 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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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호남 폄훼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후보가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호남사람들도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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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을 방문해 간담회 후 비빔밥을 먹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호남 폄훼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후보가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호남사람들도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시당은 "불과 4개월의 짧은 시간 윤 후보의 망언과 말실수는 셀 수 없이 많았다"며 "그러나 호남이 전두환 정치를 옹호했다고 하는 부분은 도저히 묵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망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두환은 80년 5월 군홧발로 짓밟고 광주를 수백명의 피로 물들이며 정권을 찬탈한 사람"이라며 "전두환 집권 기간 호남은 정치적·경제적 차별을 받으며 낙후의 길을 걸었고 경제적으로도 고립의 시간을 감내했다"고 말했다.

또 "이런 엄혹한 전두환 통치 기간에 호남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고 찬양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느냐. 매우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라며 "윤씨가 부산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하니 호남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망발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광주시당은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는 윤석열씨가 이번에는 호남인들의 정치적 시각을 심각하게 폄훼했다"며 "이런 사람이 제1야당의 유력한 대권후보라니 참 기가 차다. 윤씨는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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