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 도발에도 심기 안 거스르려 조심..6개월짜리 정권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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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 "연일 미사일을 쏴대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입장 표명은커녕, 허접한 남북정상회담, 공허한 종전선언에 매달리는 6개월짜리 정권이 한심하다 못해 불쌍하다"고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북한이) 신포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 잠수함에서의 SLBM 발사를 배제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대선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정권 재창출을 이루고, 차기 정부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승계시키려는 '문재인 정권 시즌 2'를 구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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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 "연일 미사일을 쏴대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입장 표명은커녕, 허접한 남북정상회담, 공허한 종전선언에 매달리는 6개월짜리 정권이 한심하다 못해 불쌍하다"고 날을 세웠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아무리 도발을 거듭해도, (문재인 정부는) 계속 북한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있다"며 이렇게 썼다.
안 대표는 "(북한이) 신포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 잠수함에서의 SLBM 발사를 배제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대선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정권 재창출을 이루고, 차기 정부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승계시키려는 '문재인 정권 시즌 2'를 구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남북정상회담만 받아주면, 남한 정부로부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고 보는 모양새"라며 "북한은 다음 정권 5년 더 대한민국을 수족 부리듯 '꽃놀이패'를 즐기고, 핵과 ICBM을 고도화시켜서 궁극적으로는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의 지도자이지 '민족의 지도자'가 아니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자리"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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