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리위에 김용판 제소.."허위사실유포, 명백한 품위유지 위반"

주재현 기자 2021. 10. 19.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김성환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 의원은 국회법 제 25조 품위유지 의무, 국회의원 윤리강령 제 1~2호,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 제 2조의 품위유지를 현저히 위반했으므로 국회법 제 155조 16호에 따라 징계를 요청한다"며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 윤리위원회 제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민주당, 윤리위에 '김용판 징계' 제소장 제출
김성환 "국회의원도 징계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
김용판(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돈다발 사진자료’ 관련 발언을 하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 권욱 기자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김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돈 다발’ 사진을 증거자료로 제시한 것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유지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전날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폭으로부터 20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돈 다발 사진을 공개했으나 수 시간만에 해당 사진은 제보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기 과시용으로 올린 사진임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김성환 민주당 원내부대표와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 의원은 국회법 제 25조 품위유지 의무, 국회의원 윤리강령 제 1~2호,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 제 2조의 품위유지를 현저히 위반했으므로 국회법 제 155조 16호에 따라 징계를 요청한다”며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 윤리위원회 제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부대표는 “김 의원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활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라며 “명백한 규정 위반 사항이라 당 차원에서 징계요구안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리위가 유명무실한 상황이었는데 2기 윤리위가 출범한만큼 국회의원도 징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하며 의혹을 제기할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허위·조작 정보를 가지고 국민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품위유지 및 윤리기반사항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윤리특별위원장은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라며 “첨예한 사안이니 일단 윤리위 개최부터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