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부재' 휴스턴, 베테랑 잭 그레인키 어깨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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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난조 속 2연패에 빠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베테랑' 잭 그레인키에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3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3-12로 대패했다.
2년 전 저스틴 벌랜더, 그레인키, 게릿 콜 등 강력한 선발진의 힘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라갔던 휴스턴과 정반대의 양상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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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그레인키 4차전 선발 낙점..보스턴은 닉 피베타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선발 난조 속 2연패에 빠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베테랑' 잭 그레인키에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3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3-12로 대패했다.
1차전을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던 휴스턴은 2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불리한 입장이 됐다.
휴스턴의 두드러진 가장 큰 문제는 '선발진 난조'다. ALCS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 등판 휴스턴 투수들이 소화한 이닝은 고작 5⅓이닝에 불과하다.
1차전 선발 프람버 발데스(2⅔이닝)를 시작으로 2차전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1이닝), 그리고 3차전 선발 호세 우르퀴디(1⅔이닝) 모두 5이닝은 커녕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선발이 무너지면서 불펜진의 부담은 가중됐는데, 이는 단기전을 치르는데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2년 전 저스틴 벌랜더, 그레인키, 게릿 콜 등 강력한 선발진의 힘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라갔던 휴스턴과 정반대의 양상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 밀린 휴스턴은 4차전을 반드시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더스틴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4차전 선봉장으로 그레인키를 낙점했다. 올 시즌 171이닝을 소화하며 팀 내 소화 이닝 1위를 기록한 그레인키는 후반기 부진으로 불펜으로 보직 변경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지난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4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진 붕괴 속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그레인키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1패 뒤 2연승을 질주한 보스턴은 4차전 선발 투수로 닉 피베타를 낙점했다. 정규 시즌에서 9승8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한 피베타는 디비전시리즈 2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8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한 바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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