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협 "총장 직무수행 능력, 5점 만점에 2.81점"

홍유담 입력 2021. 10. 19. 15:47 수정 2021. 10.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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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협의회는 19일 '서울대 총장 중간 정기평가' 연구 보고회를 열고 오세정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울대 전체 전임교수를 대상(총 2천139명 중 821명 참여)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오 총장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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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19일 '서울대 총장 중간 정기평가' 연구 보고회를 열고 오세정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울대 전체 전임교수를 대상(총 2천139명 중 821명 참여)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오 총장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점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26.0%는 오 총장의 직무수행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부정 평가가 36.8%로 더 많았다.

윤석민 교수협의회 부회장은 "성낙인 전 총장(2.1점)에 비해 수치가 상대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지만, 절대적 차원에서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교수들의 인식 보여준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이 평가한 오 총장의 7개 공약별 중요도는 '서울대의 공공성 강화 및 학문적·지성적 권위'(33.4%·1순위 선택 기준)가 가장 앞섰고, 이어 '최고의 연구 환경 구축'(29.4%), '서울대 법인 제자리 찾기'(15.4%), '학부 교육의 획기적 개선'(7.7%), '제도적 환경과 복지 여건의 개선'(6.5%), '행정혁신·재정적 자립 기반의 마련'(6.5%) 등의 순이었다.

'멀티 캠퍼스 네트워크 및 열린 대학 도시 조성'을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는 1.0%에 그쳐 사실상 의미 없는 공약으로 인식됐다.

공약별 만족도는 모두 2.5∼2.8점으로 5점 척도 기준 중후반대 점수였고, 부정 평가 비율이 긍정 평가보다 1.5∼2배가량 높았다. 특히 '제도적 환경과 복지 여건 개선'은 부정 평가 비율이 49.3%로, 긍정 평가(15.4%)의 3배 이상 수준이었다.

교수협은 "종합적으로 오 총장이 공약을 얼마나 잘 이행했는가에 대해 교수들은 '그저 그렇다' 내지 '대체로 미흡하다'는 수준의 평가를 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단과대학 간의 평가 차이가 커 본부가 단과대학별로 균형감 있는 행정을 해왔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여성 교수들의 평가가 남성 교수들보다 부정적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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