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근혜 배신한 적 없어"

이세현 2021. 10.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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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9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TK민심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정치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를 다 하자면 끝이 없다. 나라와 국민을 배신한 적 없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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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신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 (사진=뉴스1)
유 전 의원은 19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TK민심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정치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를 다 하자면 끝이 없다. 나라와 국민을 배신한 적 없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에서 물러날 때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오해를 못 푼 것이 두고두고 안타깝다”며 “여당 원내대표로서 그동안 있었던 일과 대통령이 오해한 일에 대해 여러 가지 장벽들 때문에 쌓인 오해를 풀고 민심을 제대로 전하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제 비난을 하면 아주 괜찮은 사람이고 제 변호를 하면 찍히는 상황이었다. 그때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던 것이 두고두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당의 대선 경선 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 때문에 보장한 임기를 마치지 않고 나와 대선에 출마해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나선 건 정상적이지 않다”며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정당이 아니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선진화된 정당은 내부에서 인재를 기르는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보수정당은 선거 때만 되면 절반 정도는 공천에서 아웃시키고 비워놓고는 명망가를 찾아 집어넣는다”라며 “시장에서 거래하듯 정치를 해 자기 분야에서 잘 나가고 이름 있는 사람을 찾아 공천을 줘 낙하산이 많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재를 기르는 시스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내부 경쟁을 통해 정치에 뛰어드는 젊은이를 키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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