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총재, 기준금리 인상 시사

이용성 기자 2021. 10.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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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앤드류 베일리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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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앤드류 베일리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영란은행의 모습.

FT에 따르면 베일리 총재는 앞서 지난 17일 경제·통화 문제에 대한 자문그룹인 G30의 온라인 토론회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믿지만 에너지 부족과 공급망 혼란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이어지면 중앙은행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영란은행 통화정책 위원회도 지난달 경기부양을 위해 시작했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올해 말 종료하기 전에 기준 금리 0.1%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많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영란은행의 첫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2월로 예측했다가 올 12월로 앞당기며 0.15%포인트 인상을 점치기도 했다.

영란은행은 앞서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충격이 커지자 MPC 특별회의를 열고 기존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크게 인하했다. 이어 같은달 19일 또다시 특별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에서 0.1%로 추가 인하했다. 이는 영국 역사상 가장 낮은 기준금리다.

ING의 전략가 안토니 부벳은 이에 대해 “재정 긴축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외에 통화 긴축도 있을 것이다. 급격한 금리 인상을 강행하면 정책착오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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