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약자 사라진 경정 판도..보는 재미 커졌다
[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경정 판도가 흥미진진해졌다. 절대강자의 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절대약자가 사라지면서 순위 예측이 한층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기 아닌 침체기를 맞았던 경정이 온라인 발매를 통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며 매 회차 박진감 넘치는 경주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본장을 비롯해 수도권 지점은 폐쇄된 상황이지만 천안, 대전을 비롯해 부산, 창원은 일부 고객을 입장시키며 고객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최근의 경기 흐름을 살펴보면 기량에서 앞서 있는 선수들이 경주를 주도하며 안정적인 경주운영으로 저배당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강자의 주도적인 경주운영 외에도 약자로 평가되던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경정에 활기를 불어 넣는 모양새다.
그런데 서서히 경주 판도가 변하고 있다.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주는 사실 큰 이변이 없는 결과를 보였지만 다승 랭킹 20위권에 있는 선수들의 경주는 상당수 이변을 보이고 있다. 편성에서 축으로 인정되는 선수들의 모터기력이 열세를 보인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플라잉경주에서는 어느 정도 스타트 승부를 펼치며 순위권 경합이 가능하지만 온라인경주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대표적인 예가 심상철과 조성인이다. 이들은 2016년 온라인경주가 시행된 이후 온라인경주 보증수표로 인정을 받고 있다. 심상철은 총 46회 출전 중 1착 25회, 2착 8회, 3착 9회로 승률 54.3%, 연대율 71.7%, 삼연대율 91.3%를 기록하며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고 조성인 역시 총 48회 출전 중 1착 17회, 2착 6회, 3착 10회로 승률 35.4%, 연대율 47.9%, 삼연대율 68.8%를 기록하고 있다. 34회 1일차 14경주(9월 22일)에서 심상철은 소개항주 6.76초, 조성인은 6.80초를 기록하며 최소 3착 이내 입상이 예상되며 저배당을 형성했지만 결과는 심상철이 5착, 조성인이 4착을 기록하며 경주를 지배하지 못했다.
이서범 경정고수 경주분석 위원은 “최근 경주 흐름을 본다면 훈련량이 부족해 강자들이 고전하는 부분도 있지만 약체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출전횟수에도 화~목요일 시행되는 지정훈련부터 집중력을 끌어 올려 실전경주에서도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강자들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많은 변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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