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올해 오존주의보 지난해보다 증가

최수상 입력 2021. 10. 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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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7일(17회)보다 증가한 총 13일(22회) 발령되었다고 19일 밝혔다.

광역시의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를 비교해 보면 인천이 24일(54회)로 가장 많고 울산 13일(22회), 서울 11일(32회), 대구 8일(8회), 부산 5일(10회)이며, 대전과 광주에서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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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일 22회 발령..지난해 7일 17회  
지구온난화와 열 돔 현상에 따른 일사량 증가 원인
5년간 울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 /자료=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7일(17회)보다 증가한 총 13일(22회) 발령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 증가는 지구온난화와 열 돔 현상으로 인한 일사량 증가는 물론 울산의 지리적 여건상 해풍 및 지형에 의한 국지적 순환에 따라 오존농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월별로 보면 6월이 6일(11회)로 가장 많았고, 8월 2일(5회), 5월 2일(2회), 10월 1일(2회), 4월과 7월이 각각 1일(1회) 발령됐다.

오존주의보 발령시간대 농도분포는 0.120ppm ~ 0.157ppm이었으며, 지속시간은 대부분 2시간 이내였다.

오존 농도는 일반적으로 햇빛이 강한 낮 12시~오후 2시 사이에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의보 역시 낮 12시 ~ 오후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령되었다.

다만 오후 4시 이후로도 오존농도가 높아진 사례가 있어 당일 기상조건이 오존 생성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여진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였을 때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매년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시행하고 있다.

‘오존경보제’는 오존의 1시간 평균농도가 △0.120 ppm 이상일 때 ‘주의보’, △0.3 ppm 이상일 때 ‘경보’, △0.5 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등 3단계로 순서에 따라 발령하며 대기측정소 중 1개소라도 이 농도를 초과하게 되면 그 권역에 해당 단계의 발령을 내리게 된다.

최근 5년간 울산지역 오존주의보 발령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도가 19일(39회)로 가장 많고 2020년이 7일(17회)로 가장 적었다. 이는 폭염 및 강우일수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7대 특.광역시의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를 비교해 보면 인천이 24일(54회)로 가장 많고 울산 13일(22회), 서울 11일(32회), 대구 8일(8회), 부산 5일(10회)이며, 대전과 광주에서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한편 오존은 자동차나 사업장 등에서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1차 오염물질이 아니라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에 의해 광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인체의 눈, 코, 호흡기 등을 자극하여 그 기능을 저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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