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행복의 속도', 日천연기념물 오제 사계절 담았다..11월 개봉

김보라 2021. 10. 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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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행복의 속도'가 일본 최대 규모의 습원 지대 특별천연기념물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2020)와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2021)에서 상영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행복의 속도'가 일본 최대의 습원 지대인 특별천연기념물 오제를 국내 최초로 스크린에 담아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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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영화 '행복의 속도'가 일본 최대 규모의 습원 지대 특별천연기념물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2020)와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2021)에서 상영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행복의 속도'가 일본 최대의 습원 지대인 특별천연기념물 오제를 국내 최초로 스크린에 담아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의 속도'(감독 박혁지, 제작 하이하버픽쳐스, 공동제공배급 영화사 진진)는 오제 국립공원에서 산장까지 짐을 배달하는 봇카로 일하는 이가라시와 이시타카의 일상을 통해 각자의 길 위에 놓인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다큐멘터리.

오제는 일본 혼슈 중부, 후쿠시마현-도치기현-군마현-니가타현 4개 현에 걸쳐 있는 산악지대를 일컬으며 일본 내 29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광대한 습원 오제가하라와 호수 오제누마, 그리고 일본의 100대 명산인 시부츠산과 히우치가다케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물파초, 동의나물, 큰원추리 등 다양한 희귀 식물을 간직한 자연 박물관으로 불리며, 공원의 대부분이 특별보호구역 및 특별천연기념물로 선정된 학술적 의의가 뛰어난 생태 공원이다. 지난 2005년에는 중요 습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 조약인 람사스 협약을 통해 보존 습지로 지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러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오제는 관광객들이 묵고 가는 산장에 각종 생필품을 배달하는 짐꾼 봇카가 여전히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행복의 속도'는 아름다운 오제의 풍경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아무도 가지 않는 길 위에 올라선 두 명의 봇카 이가라시와 이시타카의 닮은 듯 다른 발자국을 따라간다.

등 뒤로 우뚝 솟은 무거운 짐을 묵묵히 견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봇카들의 모습은 오제의 황홀한 절경과 어우러지며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영화는 그들이 매일 걷는 오제의 사계를 4K 영상으로 담아내며 그동안 스크린에서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천상의 화원 ‘오제’가 간직한 유일무이한 풍경미와 ‘봇카’들의 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담긴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영화로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천상의 화원 오제의 아름다운 사계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행복의 속도'는 오는 11월 개봉하여 관객과 만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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