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개교 이래 최대 규모 기술 이전..이전 선급금 18억원

김평석 기자 2021. 10. 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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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미래 성장전략으로 부상한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단국대 이창현 교수(에너지공학과)의 첨단 핵심소재기술 4건이 기업 4곳에 이전된다.

이날 행사에서 이창현 교수와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들은 계약 체결을 기념해 단국대에 발전기금(수소산업육성장학금) 5000만원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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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교수 개발 수소분야 첨단 핵심소재기술 4개 기업
폭발 차단성 수백 배 개선, 전력 소모량 최대 20%↓
김수복 단국대 총장(왼쪽 7번째)과 양승조 충청남도 지사(왼쪽 8번째) 등이 수소분야 핵심 소재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단국대 제공) ©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국가 미래 성장전략으로 부상한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단국대 이창현 교수(에너지공학과)의 첨단 핵심소재기술 4건이 기업 4곳에 이전된다.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액은 18억원으로 단국대가 개교한 이래 계약한 최대 규모의 기술 이전료다.

단국대는 19일 오후 천안캠퍼스 치대병원 대회의실에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수복 총장, 양승조 충남지사, 김광선 충남과학기술진흥원장, 진혁 충청남도지역사업평가단장, 김성복 (재)수소융합얼라이언스단장, 조원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장 등 대학과 관련 기관 관계자, 정우산기(주) 황윤하 대표, ㈜엠프로텍 김성진 대표, ㈜에어레인 하성용 대표, ㈜에너엔비텍 이성수 대표 등 기술 이전 대상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창현 교수의 수소관련 핵심소재기술과 이전 받는 기업은 Δ염수전기분해용 분리막 제조기술 Δ고분자전해질 수전해 및 염수 전기분해 분리막 기반 이오노머 추출기술(이상 ㈜정우산기) Δ음이온전도성 과불소계 이오노머 분리막 제조 전주기 기술(㈜엠프로텍) Δ미활용 막-전극어셈블리 핵심부품 고도화 기술(㈜에어레인, ㈜에너엔비텍)이다.

계약 체결에 따라 단국대와 해당 기업들은 수소 에너지 분야 공동연구, 상호 기술지도, 자문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단국대는 수소에너지 분야의 기술과 지원에 대한 연계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선다.

또 해당 기업들의 신제품 기획, 제품 부가가치 제고, 수소경제 생태계의 신산업 진출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창현 교수와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들은 계약 체결을 기념해 단국대에 발전기금(수소산업육성장학금) 5000만원도 기탁했다.

해당 발전기금은 기업의 수요 맞춤형 교육을 이수하는 관련 전공생들의 학업지원에 쓰이게 된다.

이창현 교수는 “분리막의 박막화가 가능하고 수소기체 차단성이 높아진 기술이 이전되면 에너지 비용이 최대 20%까지 감소하고, 분리막 핵심소재인 이오노머 사용량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정단가를 대폭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소 생산 시 내구성도 현저히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염수전기분해용 분리막의 경우 박리가 빈번히 발생해 전력 소모량이 급증했던 기존 제품과 대비해 이전되는 기술은 박리를 원천 차단해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면서 “알칼라인 수전해 분리막의 경우 폭발을 유발할 수 있는 기존 제품에 비해 수소 차단성을 수백 배 개선시켜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기술 상용화 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초의 수전해 전용 분리막 기업 또는 연료전지 공정비용 저감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을 것”이라 피력했다.

이번에 기업에 이전되는 기술은 Δ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Δ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 아래 개발됐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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