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연 "우리 SLBM 정확도 굉장히 높아..위력 더욱 키울 것"

김지헌 2021. 10. 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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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달 해군의 3천t급 잠수함에서 발사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정확도와 위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등에 따르면 박종승 ADD 소장은 이날 국방위 ADD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의 SLBM 능력을 계속해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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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공기부양정 대응 '벌떼 무인수상정'·극초음속 추진체계 개발"
수중 도산안창호함에서 발사되는 SLBM (서울=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달 국방부가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장면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달 해군의 3천t급 잠수함에서 발사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정확도와 위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등에 따르면 박종승 ADD 소장은 이날 국방위 ADD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의 SLBM 능력을 계속해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소장은 국감에서 '우리 SLBM이 북한과 주변국 위협억제 전략무기가 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맞다"면서 "주변국의 SLBM은 핵을 기본적으로 전제한다. 우리가 핵을 탑재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정확도가 굉장히 높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SLBM의) 탄두 위력과 정확도 두 개가 상생이 되면 위력이 그보다 훨씬 더 배가된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발전해야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앞으로 SLBM의 탄두 위력과 정확도를 더욱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군 당국은 지난달 15일 도산안창호함(3천t급)에서 SLBM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한국은 세계 7번째 SLBM 운용국이 됐다.

박 소장은 '북한이 SLBM을 실제 잠수함에서 발사하려면 넘어야 할 관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바지선에서 SLBM을 발사한 것과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의 기술적인 큰 차이는 잠수함을 물속에서 속도감을 가지고서 운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잠수함이) 움직이는 상태에서 조류라든지 여러 가지 외부환경에 노출되는데, 그때 (SLBM이) 사출됐을 때 나오는 수중에서의 물리적인 현상이 굉장히 복잡하다"면서 "그 부분 해결이 전제되면, SLBM이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북한의 2015년 SLBM 시험발사는 완전한 성공이 아니라는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동의한다"고 답했다.

북한은 2015년 SLBM '북극성-1형'과 2019년 '북극성-3형'을 각각 수중 바지선 시험발사한 뒤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ADD는 이날 국감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의 침투용 공기부양정에 대응해 '벌떼(군집) 무인 수상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벌떼 무인 수상정은 공기부양정 침투 징후가 포착되면 해상에 수 십 척을 띄워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오는 공기부양정에 충돌해 파괴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벌떼와 같이 집단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벌떼 무인정'으로 불린다.

ADD는 "서해 접적 해역에서 북한 공기부양상륙정 등 위협 세력의 침투에 대해 최소 인명 손실과 저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인체계 기술인 군집 무인수상정 운용 기술을 2014년 11월까지 개발할 것"이라며 190억 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어 음속의 8~10배의 극초음속 비행체에 적용되는 신개념 추진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 4월까지 88억 원을 투입해 개발하는 이 체계는 지상에서 자력으로 부스터 없이 이·착륙할 수 있고, 음속의 8~10배 수준으로 개발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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