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NYT 인터뷰.."'오징어게임', 사람에 대한 이야기"

2021. 10. 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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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가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오징어게임'을 재미없다고 느낀 사람들에게 재시청을 권한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은 생존이 아닌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며 "'오징어게임'을 보면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것들을 잊고 있지는 않은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했지만 내가 무심코 넘어간 사람은 없을까?' 등의 질문들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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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주의를 서바이벌 게임으로 드러내"
'오징어게임 시즌2' 관련 질문도 받아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주연 배우 이정재가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NYT는 이정재와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NYT는 "열성적인 팬들은 '오징어 게임'에 나온 체육복을 입거나 달고나를 만들고 심지어 한국어까지 배울 수 있지만, '오징어 게임'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은 지독한 폭력성과 줄거리에 빈틈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며 이정재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에 이정재는 드라마를 다시 보고 판단해달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개인적 취향이 있는 것을 이해한다"며 "충분히 반응이 엇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국사람들은 이타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친구를 매우 소중하고 중요하게 여긴다"며 "'오징어게임'은 이타주의라는 주제를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징어게임'을 재미없다고 느낀 사람들에게 재시청을 권한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은 생존이 아닌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며 "'오징어게임'을 보면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것들을 잊고 있지는 않은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했지만 내가 무심코 넘어간 사람은 없을까?' 등의 질문들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징어게임'의 영어 자막 번역 논란과 관련해 "넷플릭스 측에서 전세계의 시청자들이 '오징어게임'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을 정말 잘 만들어줬다"며 "작은 세부 사항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주제나 스토리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물론 다른 곳에는 없는 개념을 정확하게 요약하는 특정한 한국어 단어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막에서 단어들을 조금씩 바꾸는 게 실청자들이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 2'에 대한 질문에는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든 흘러갈 수 있고, 기훈(이정재 배역)의 감정이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잘 해냈기 때문에 다른 한국 콘텐츠들이 더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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