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울산전 홍명보 감독 경계.. 한국 대표해 우승 도전"[ACL4강]

강필주 2021. 10. 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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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49)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기동 감독은 19일 울산 현대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내일 울산을 이기면 결승으로 간다. 그럴 경우 한국을 대표해 우승까지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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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이대선 기자]

[OSEN=강필주 기자] 김기동(49)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기동 감독은 19일 울산 현대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내일 울산을 이기면 결승으로 간다. 그럴 경우 한국을 대표해 우승까지 도전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후반 8분 임상협의 선제골과 후반 25분 이승모가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은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다시 임상협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항이 ACL 4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9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12년 만이다. 포항은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울산 현대와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된다. 

김기동 감독은 "울산은 항상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경기 때마다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에서는 3번 싸워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토너먼트 이변 일어날 수 있다. 신진호, 고영준(이상 경고누적) 뛰지 못해 어려움 있다. 하지만 원팀 돼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과 전북 중 어떤 팀을 원했나'라는 질문에 "어느 팀이 우리에게 맞는다기보다는 팬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는 울산이 좀더 부담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동해안 더비에 촉각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많이 했고 울산 잘 알고 있어 준비 잘할 것이라고 본다. 전방으로 나가는 빌드업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감독은 동해안 더비가 처음 ACL에 열린다는 점에 대해 "항상 이제는 경기보다 팬들이 동해안 더비에 관심 가지고 있고 위상도 높아졌다. 포항과 울산이 아니라 ACL에서 열리게 됐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면 아시아에서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올해 울산전 승리가 없는 점에 대해서는 "팬들께서 항상 울산만 이겨달라고 했는 데 이기지 못해 미안했다"면서 "묘수라기보다 내일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준비했는지 포인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준비를 잘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번 주 세 경기를 치르는 점에 대해 "저녁에 선수단 미팅을 잡아놨다. 기본적으로 일주일이 중요한 시기였다. 나고야, 울산, 일요일 인천전까지. 하지만 다음 경기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한경기 한경기 여건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나고야전에서 보여준 패스미스나 볼터치 실수에 대해서는 "초반 15~20분은 우리 페이스였다. 전반 실수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했다고 본다. 준비하고 리드한 대로 했다. 쉬운 실수 문제라 집중력만 요한다면 실수를 안할 것이다. 경기의 한 흐름이고 장면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담담해 했다.

김 감독은 대회 최종 목표에 대해 "조별리그 통과해서 16강까지만 가보자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고 올라온 이상 내일 이기면 결승으로 간다. 내일 이겨서 결승에 오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만큼 우승까지 도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에서 가장 조심해야 선수를 묻자 김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 아닐까 본다. 경험과 지략이 높다. 선수는 좋은 선수가 많지만 특정해서 말하기보다 바코, 이청용이 좋다. 이동준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다행스럽다. 그렇지만 상대 선수를 어떻게 잘 막을 것인지 이야기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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