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화를 위한 조선해양 기술 향연 '2021 코마린'.. 대선조선, 파나시아 등 신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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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규모와 위상을 갖춘 조선해양 분야 국제대회인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산업전(2021 KOMARINE)'이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장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관련 산업이 침체되고 국제 행사 또한 연기된 가운데 이번 2021코마린을 통해 모처럼 조선해양산업 관련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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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세계적인 규모와 위상을 갖춘 조선해양 분야 국제대회인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산업전(2021 KOMARINE)’이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장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관련 산업이 침체되고 국제 행사 또한 연기된 가운데 이번 2021코마린을 통해 모처럼 조선해양산업 관련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2021코마린은 ‘친환경과 디지털 변혁, 녹색성장으로 함께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한다.
김윤일 부산시 부시장은 개막사에서 “그동안 현실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웠고, 관련 산업이 경제적·심리적으로 위축됐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선해양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고 어쩌면 코로나의 끝이 오지 않을까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46개사, 180부스에서 조선해양산업의 미래 동향을 엿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필두로 한국가스공사, 한화디펜스, S&SYS, 한국선급, 비아이피(BP) 등 굴지의 국내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다국적 글로벌 기업으로는 에이비비(ABB), 에머슨(EMERSON), 콩스버스(KONGSBERG), 바르질라(WARTSILA), 윈지디(WinGD) 등이 부스를 열고 열띤 홍보전을 펼친다.
대선조선은 이번 전시에서 친환경 1000TEU 컨테이너선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 선박은 자체 개발한 선형을 통해 에너지효율설계지수인 'EEDI Phase 3'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2022년을 기점으로 선박의 탄소배출 규제가 더욱 강화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형 기술은 연료나 어떤 장비, 구조와 같은 것을 바꿀 필요 없이 기존 선박에서 선형 변형 만으로 성능을 100%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조선은 올 초 동일철강 컨소시엄과 함께하면서 원활한 원자재 수급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수소산업에 진출을 선언한 파나시아는 수소추출기 ‘파나젠(PanaGen)’과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장치인 ‘파나-CCUS’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웠다.
파나시아 관계자는 “파나시아는 이제 조선기자재 산업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파나젠은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이며, 파나-CCUS는 선박과 육상의 각종 시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부터 격리시키는 장치다. 파나시아가 하면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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