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마지막 투구' 마쓰자카 "안티 팬들에게도 감사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헤이세이의 괴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41.세이부)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마쓰자카는 이날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하며 은퇴 경기를 할 예정이다.
마쓰자카는 마지막 인사에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쓰자카는 "지금까지 지지해 준 가족에 감사한다. 아내도, 아이도, 부모님도 그렇다. 야구 인생에 관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 안티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이세이의 괴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41.세이부)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하는 마쓰자카는 19일 매트 라이프 돔에서 열리는 닛폰햄전을 앞두고 은퇴 기자 회견을 했다.
마쓰자카는 이날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하며 은퇴 경기를 할 예정이다.
마쓰자카는 "지금까지 지지해 준 가족에 감사한다. 아내도, 아이도, 부모님도 그렇다. 야구 인생에 관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 안티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자신을 칭찬해 달라는 질문에는 "선수 생활 후반부에는 맞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것도 포기하지 않고 버틴 것을 칭찬하고 싶다. 좀 더 일찍 그만두어도 좋을 타이밍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성기 같은 퍼포먼스를 내지 못하는 시기가 길고 힘들었다. 그만큼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쳤지만 잘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해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동안 맞거나 비판받는 것에 힘을 주고 되받아치려고 했지만 결국 참지 못했다. 마음이 부러졌다고 할까, 받아들이고 되받아칠 힘이 더 이상 없었다"고 말해 그동안 정신적인 데미지가 적지 않았음을 밝혔다.
은퇴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작년 초에 오른팔의 저림이 강하게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어떻게든 던질 수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긴급사태가 선포되고, 훈련도 치료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가운데, 증상이 악화됐다. 가능하면 수술은 받고 싶지 않았다. 정말로 거의 매일같이 등, 목의 통증이나 팔의 저림이 나타나 잘 수 없는 날이 계속 되어, 정신적으로 져버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쓰자카는 1980년 9월 13일 도쿄도 출신이다. 요코하마 고등학교 당시 3학년 때 고시엔 봄.여름 대회 연패를 이뤄냈다. 1998년 드래프트 1순위로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 첫 해부터 16승을 거두며 신인왕과 최다승에 빛났다.
최우수 평균자책 2회, 다승 3회, 탈삼진 4회, 신인왕, 사와무라상, 베스트 나인 3회, 골든 글러브상 7회 등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해, 같은 해 월드시리즈 제패를 이뤄냈다.
이후 클리블랜드, 뉴욕 메츠를 거쳐, 2015년에 소프트뱅크에서 일본 야구계로 복귀했다.
2018년에 주니치로 이적했고 ,2020년에 세이부로 복귀했다.
미일 통산 170승 108패 2세이브를 기록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취방 놀러 온 여자친구? 최세희, 미스맥심 결승진출 - MK스포츠
- ‘임신 중절 종용 K배우 의혹’ 김선호, ‘내부 사정’으로 인터뷰 취소 (공식) - MK스포츠
- 인어공주로 변신한 오또맘…아찔한 S라인 [똑똑SNS] - MK스포츠
- 이재영-이다영, 그리스 도착…꽃다발·손가락 V 기념촬영 - MK스포츠
- 원민주 치어리더, 놓칠 수 없는 비키니 인증샷 “다시 힘” [똑똑SNS] - MK스포츠
- 패스 한 번에 ‘뻥 뚫린’ 토트넘 수비... EPL ‘300경기 출전’ 손흥민, 120호골에도 웃을 수 없었
- ‘황희찬·울버햄튼 응원한다!’ 아스널, 맨시티와 승점 4점 차로 벌렸다…본머스 3-0 격파 - MK스
- ‘범죄도시4’, 개봉 11일 만에 700만 돌파…‘1000만’ 달성은 시간 문제 [MK★박스오피스] - MK스포
- 김민재 저격하던 투헬의 태세전환? 조언?…“탐욕스러워” → “언제나 지지받아, 선발로 나설
- ‘1위의 힘이란 이런 것!’ KIA, ‘15안타 10득점’ 폭발한 타선 앞세워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