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거나 상한 제품 배송' 외면받는 농협 쇼핑몰 '농협몰'

박상수 2021. 10.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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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인터넷 쇼핑몰 '농협몰'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갑 의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랜선 장보기의 일상화로 인터넷쇼핑이 43%나 증가했음에도 농협몰은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라며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한 배송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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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비자 불만 9210건·휴면회원 76%↑…매출 감소
윤재갑 의원 "철저한 품질관리 등 시스템 갖춰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젖소 고기로 만들어진 갈비탕을 들어보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5. photo@newsis.com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농협의 인터넷 쇼핑몰 '농협몰'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19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썩거나, 상한 제품이 배송돼 접수된 농협몰의 '불만족 민원'이 9210건에 달했다.

우수한 품질의 국내 농산물과 농협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신선하고 믿음직하고 만족스럽게'란 농협의 홍보와는 전혀 다른 운영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농협몰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다 보니 농축산물 위주의 판매가 아닌 사무용품과 생필품의 판매가 절반가량(42.9%)을 차지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휴교 조치로 서울과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급식 꾸러미 사업을 통해 매출은 반짝 상승했으나 주력상품인 농축산물의 매출 저하로 농협몰 전체 매출은 덩달아 하락했다.

게다가 농협몰의 재구매율도 떨어지다 보니 휴면회원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 495명이던 휴면회원 수도 지난 5월 66.9%가 증가한 745명에 이르고 있다.

윤재갑 의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랜선 장보기의 일상화로 인터넷쇼핑이 43%나 증가했음에도 농협몰은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이라며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한 배송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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