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시스템반도체 패권, 이재용 부회장 역할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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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대만 TSMC와 대적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대표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적극적인 경영 행보가 필요하다는 외신 분석이 제기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메모리반도체와 마찬가지로 괄목할 만한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이 '거침없는 면모'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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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대만 TSMC와 대적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대표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적극적인 경영 행보가 필요하다는 외신 분석이 제기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최첨단 반도체 패권을 노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현재와 미래 선결과제를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월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돼 지난해에 별세한 부친의 뒤를 이어 마침내 경영을 완전히 승계하게 됐다"며 "삼성은 역사상 '중요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메모리나 스마트폰이 세계 1위를 석권하고 있듯이 시스템반도체 분야도 글로벌 위상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이며 삼성전자의 도전 과제를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7일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내년 상반기 3㎚(나노미터, 이하 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TSMC의 3나노 양산 계획보다 최대 반 년 가량 빠른 시점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메모리반도체와 마찬가지로 괄목할 만한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이 '거침없는 면모'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과제로는 오랫동안 제기됐던 파운드리 사업의 독립성을 언급했다. 스마트폰, TV, 가전 등 세트 사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삼성의 복잡한 사업구조가 파운드리 고객들과의 이해 상충을 불러오는 요소라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애플이 지난 2016년 프로세서 위탁생산 전량을 TSMC로 이관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라며 "이 부회장도 이를 인식하고 삼성전자의 변화를 가속화하려는 분명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100조원 규모의 순수현금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빅딜'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변화를 만들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부회장의 선호도를 감안하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에서의 과감한 투자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반도체 부문에서의 투자 가능성은 있을 수 있다"며 "이 부회장의 도전 결과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에도 다방면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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