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의 굴욕..바르사, 관중 100% 수용 첫 경기 절반도 못 채웠다

김도곤 2021. 10.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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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관중 입장을 100% 허용했지만 반도 채우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장 캄프누에서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관중 수를 제한했던 바르셀로나는 캄프누 관중 100%를 수용하기로 했다.

결국 최근 부진 속에 관중 수용 100%를 시행한 첫 경기에서 관중석의 반도 채우지 못하는 부끄러운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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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바르셀로나 SNS/캄프누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관중 입장을 100% 허용했지만 반도 채우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장 캄프누에서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호세 루이스 가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안수 파티, 멤피스 데파이, 필리피 쿠티뉴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앞서 벤피카에 0-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로 져 처졌던 분위기를 이번 승리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팬들의 마음은 돌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관중 수를 제한했던 바르셀로나는 캄프누 관중 100%를 수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작 관중은 4만 7317명에 그쳤다. 총 9만 9354명을 수용하기로 했으나 그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관중만 입장했다.

결과에 대한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우선 팀의 상징과 같던 리오넬 메시(34)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로 떠났다. 메시는 받던 연봉의 반 이상까지 깎는 것을 고려했으나 정작 바르셀로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후에 '메시가 연봉을 받지 않고 뛰어주길 원했다'는 바르셀로나 회장의 망언 못지않은 발언이 나오면서 팬들의 민심은 더욱 나빠졌다.  

여기에 재정 상황까지 나빠져 메시는 물론이고 다수의 선수를 이적시켜야 했고 이 여파로 성적도 좋지 못하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4승 3무 1패 승점 15점으로 리그 7위까지 떨어졌다. 패는 1패 밖에 없지만 이겨야 할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놓쳤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승은 커녕 1무도 거두지 못한 채 2패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팬들의 원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결국 최근 부진 속에 관중 수용 100%를 시행한 첫 경기에서 관중석의 반도 채우지 못하는 부끄러운 결과를 낳았다. 코로나19 우려가 아직 남아 있어 관중이 100% 찰 것으로 예상되진 않았으나 상상 이상으로 적은 관중 수였다. 

기적적인 반전이 있지 않은 이상 관중 수 부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연간 회원 중 약 2만 6000여 명이 시즌권 구입을 보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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