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받은 44%는 신용대출도..'이중채무' 역대 최대
박희창 기자 2021. 10. 19.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담보대출로 돈을 빌린 사람 가운데 44%는 신용대출도 함께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는 '고위험 차주(대출받은 사람)'가 빌린 대출금은 전체 가계대출의 63%에 달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주택담보대출 전체 차주 가운데 신용대출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은 43.9%로 집계됐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로 돈을 빌린 사람 가운데 44%는 신용대출도 함께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는 ‘고위험 차주(대출받은 사람)’가 빌린 대출금은 전체 가계대출의 63%에 달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주택담보대출 전체 차주 가운데 신용대출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은 43.9%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100명 중 44명은 신용대출을 통해서도 돈을 빌렸다는 뜻이다. 이는 2012년 2분기(4~6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 가운데 이미 신용대출을 받았거나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신용대출을 받은 이들의 비중은 41.6%였다. 이 역시 사상 최대다. 대출금 수준별로 보면 5000만 원 이하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가 31.3%로 가장 많았다. ‘5000만 원 초과~1억 원 이하’가 26.6%로 그 뒤를 이었고,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와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각각 24.1%, 11.6%였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고위험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었다. 1분기 현재 DSR이 40%가 넘는 차주의 대출금은 전체 가계대출의 62.7%로 나타났다. 금융당국 등은 DSR이 40%를 넘으면 고위험 채무자로 분류한다. 금융당국은 올 7월부터 ‘개인별 DSR 40%’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한은이 다음 달 기준금리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이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올려 올해 기준금리가 연 1%까지 상승하면 전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5조8000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출자 한 명 당 늘어나는 이자는 30만 원이었다. 특히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 하위 30% 또는 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취약차주’의 이자는 53만 원 증가해 더 충격이 클 것으로 추산된다. 8월 현재 은행권 신규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6%에 불과했다. 금리 인상 리스크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윤 의원은 “가계부채의 경우 부실의 고리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핀셋’ 접근법이 효과적”이라며 “특히 금리 상승기에는 다중채무자가 가장 취약한 부분인 만큼 보증연장, 대환대출, 채무 재조정 등 다각적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주택담보대출 전체 차주 가운데 신용대출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은 43.9%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100명 중 44명은 신용대출을 통해서도 돈을 빌렸다는 뜻이다. 이는 2012년 2분기(4~6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 가운데 이미 신용대출을 받았거나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신용대출을 받은 이들의 비중은 41.6%였다. 이 역시 사상 최대다. 대출금 수준별로 보면 5000만 원 이하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가 31.3%로 가장 많았다. ‘5000만 원 초과~1억 원 이하’가 26.6%로 그 뒤를 이었고,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와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각각 24.1%, 11.6%였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고위험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었다. 1분기 현재 DSR이 40%가 넘는 차주의 대출금은 전체 가계대출의 62.7%로 나타났다. 금융당국 등은 DSR이 40%를 넘으면 고위험 채무자로 분류한다. 금융당국은 올 7월부터 ‘개인별 DSR 40%’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한은이 다음 달 기준금리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이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올려 올해 기준금리가 연 1%까지 상승하면 전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5조8000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출자 한 명 당 늘어나는 이자는 30만 원이었다. 특히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 하위 30% 또는 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취약차주’의 이자는 53만 원 증가해 더 충격이 클 것으로 추산된다. 8월 현재 은행권 신규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6%에 불과했다. 금리 인상 리스크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윤 의원은 “가계부채의 경우 부실의 고리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핀셋’ 접근법이 효과적”이라며 “특히 금리 상승기에는 다중채무자가 가장 취약한 부분인 만큼 보증연장, 대환대출, 채무 재조정 등 다각적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윤석열 “4연패의 주역들” vs 홍준표 “文정권의 앞잡이”
- “알몸으로 빌라 계단서 음란행위한 이웃…이사도 안 간다더라”
- 尹 “전두환, 쿠데타-5·18 빼면 정치는 잘했다…호남도 인정” 논란
- 이재명 “흐흐흐”, ‘국민 모독’ 野비판에…李측 “비웃는 웃음 아냐”
- “물맛이 이상해”…사무실서 생수 마시고 의식 잃어
- 홍준표 측 “尹, 법조 선배 어깨를 툭…무례하기 짝이 없다”
- ‘홍수 피해’ 속출…인도 케랄라주서 27명 이상 사망
- 유동규가 던진 휴대전화, ‘쓱’ 주워 간 남자 (CCTV 영상)
- “23살 외동아들, 백신 맞고 이틀 후 사망” 억울함 호소한 母
- 오세훈 “대장동 방식,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그림판까지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