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무승' 어수선한 맨유..솔샤르 감독의 거취는?

조홍민 선임기자 2021. 10.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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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긴 이후 3경기에서 1무2패. 지난달 25일 애스턴 빌라에 0-1로 일격을 당한 뒤 지난 2일 에버턴과 1-1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레스터시티전 패배로 거의 한 달 동안 리그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맨유의 부진이 거듭되면서 군나르 솔샤르 감독(48·사진)을 향한 신뢰도 추락하고 있다. 축구전문매체 ‘풋볼존웹’은 19일 “맨유가 레스터시티전에서 패배한 이후 솔샤르 감독의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한 맨유는 리그 경기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앞으로 예정된 리그 경기에서 모두 까다로운 팀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이다. 맨유는 오는 25일 홈에서 리버풀을 만나는 데 이어 31일 토트넘(원정), 다음달 6일 맨시티(홈), 21일 왓포드(원정), 29일 첼시(원정)와 경기를 치른다. 왓포드를 제외하면 모두 맨유보다 순위가 높은 팀(19일 현재)이다.

시즌의 성패를 좌우할 연전일 뿐만 아니라 솔샤르 감독의 진퇴를 가늠할 중요한 일전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솔샤르 감독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있는 4명의 후보’ 특집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가 거론한 솔샤르의 후임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과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이름이 올랐고, 현역으로는 에릭 텐하흐 아약스 감독과,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 등이다.

기사는 가장 유력한 후임으로 콘테 전 감독을 꼽으며 “예전 첼시를 맡았지만 지금은 소속팀이 없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구단의 경영상 문제로 사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콘테는 틀림없는 ‘엘리트’지만 그가 EPL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을 뜻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지단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제대로 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지단이 사령탑으로 취임하면 프랑스 대표팀 후배인 포그바가 올드 트래퍼드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텐하흐 감독과 포터 감독은 현재 팀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풋볼존웹은 “솔샤르 감독이 난적들과의 연전에서 성과를 거둬 팬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전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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