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장면이.. 유동규가 던진 휴대폰 주워 간 '검은 우산 男'은 누구?

현화영 2021. 10. 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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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받는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주워가는 남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8일 TV조선은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던 지난달 29일 오전 8시19분쯤 유 전 본부장이 휴대폰을 집어 던지고 약 28분 후 한 행인이 주워가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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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서 "길에 휴대전화 떨어져 있어 그냥 가지고 왔다. 유 전 본부장은 전혀 알지 못한다" 진술
유동규 전 본부장은 "기자들의 전화가 계속 와서 압수수색 전날 술 취해 홧김에 던졌다"
TV조선 영상 갈무리.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받는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주워가는 남성의 모습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8일 TV조선은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던 지난달 29일 오전 8시19분쯤 유 전 본부장이 휴대폰을 집어 던지고 약 28분 후 한 행인이 주워가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이 던진 휴대전화는 인도에 떨어졌고, 이곳을 지나던 몇몇 행인들이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줍지는 않고 그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28분쯤 뒤 흰색 상의를 입고 검은 우산을 쓴 남성이 나타나 망설임 없이 이 휴대전화를 집어 들고 물기를 턴다. 그리고는 차도를 가로질러 맞은편으로 사라졌다.

TV조선 영상 일부.
 
경찰은 이미 지난 12일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주운 ‘검은 우산’ 남성을 점유이탈물 횡령 및 증거은닉 등 혐의로 입건했다.

그는 경찰 조사 당시 “길에 휴대전화가 떨어져 있어서 그냥 가지고 왔다. 유 전 본부장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 측은 휴대전화를 버린 경위에 관해 “최근 바꿨던 휴대전화를 쓰다가 기자들의 전화가 계속 와 압수수색 전날 술에 취해 홧김에 던졌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해 유 전 본부장의 ‘폰 투척 사건’을 보고받았느냐는 질문에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만 답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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