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관광전략회의, 지난해 5월 이후 한차례도 안 열려..문체부 직무유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관광진흥 및 육성을 논의하는 최고회의인 국가관광전략회의(이하 전략회의)가 지난해 5월 이후 한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코로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트래블 버블 등으로 관광산업이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켤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즉각 전략회의를 개최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관광산업 위기 타개와 관광경쟁력을 키우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한국 관광진흥 및 육성을 논의하는 최고회의인 국가관광전략회의(이하 전략회의)가 지난해 5월 이후 한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 문체위 간사)에 따르면, 전략회의는 2017년 첫 회의 이후 2018년 1회, 2019년 2회, 2020년 1회 등 총 다섯 차례 개최됐다. 관련 규정에 따라 연 2회, 반기에 1회씩 개최하도록 되어있는 원칙을 잘 지켜온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후에는 전략회의를 한차례도 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 여파로 외국관광객은 작년 3월 이후 9만254명, 올해는 작년보다 더 줄어든 5만5860명으로 급감하는 등 대한민국 관광산업이 생존위기에 처한 비상상황에서 정부는 감감무소식이었다.
전략회의는 2017년 관광기본법 개정에 따라 신설됐는데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기재, 교육, 외교, 법무, 국토 등 전 부처 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돼 있다. 그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관광산업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삼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김승수 의원은 “현재 관광사업자의 존폐위기로 관광업에 종사하는 30만 종사자는 물론 관광업계 전체가 전반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관광산업의 국가 최고 컨트롤타워라는 국가관광전략회의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있다”며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아무런 역할을 못하는 무늬만 위원회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국가관광 전략회의가 개최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체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관광산업은 문체부의 핵심 분야로 문체부 차관이 전략회의의 간사를 맡고 있는데도, 제대로 된 안건논의조차 없었다는 것은 문체부의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코로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트래블 버블 등으로 관광산업이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켤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즉각 전략회의를 개최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관광산업 위기 타개와 관광경쟁력을 키우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매가 9억 주택 중개보수 810만원서 450만원으로↓
- 김선호, 소속사 강경 대응에 '좋아요'...'배우K'에는 왜?
- "술 취한 동료 성추행"…금천구청 공무원들, 혐의 '일부' 인정
- 노엘 檢 송치에…고뇌 빠진 장제원
- '농약 마셔' 재촉하자 벌컥벌컥 '中 인플루언서 사망'
- 사무실서 생수 마시고 쓰러진 회사원들…경찰, 수사 착수
- 남욱 "이재명은 씨알도 안먹히더라, 합법적으로 사업권 뺏어간 사람"
- 신민아·이상이 인터뷰 줄취소…김선호 K배우 의혹→'갯차' 불똥 [종합]
- [단독]'마포 오피스텔 친구 살인'…가출신고 뭉갠 경찰관들 '경고' 처분
- "음란행위하며 나체 활보하는 이웃…4살 딸이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