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IBM 건물에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직원들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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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컴퓨터·정보기기 제조업체인 미국 IBM 본사 이메일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이 접수돼 우리나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IBM 건물에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IBM 본사 측에서 어느 국가인지 정확히 특정되지 않은 폭발물 설치 의심 이메일이 접수되자 안전상 이유로 IBM 회사가 입주해 있는 국가 사무실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내용을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해 건물을 수색했는데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허위신고일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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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색 결과 폭발물 발견되지 않아
경찰 "허위신고로 보여"
[성남=뉴시스] 박종대 기자 = 세계적인 컴퓨터·정보기기 제조업체인 미국 IBM 본사 이메일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이 접수돼 우리나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IBM 건물에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이 건물 내부를 수색한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허위신고로 결론을 내면서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성남시 분당구 SK판교캠퍼스 내 한국IBM 판교데이터센터에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는 미국 IBM 본사 이메일로 접수된 'IBM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내용을 미국 IBM 본사가 한국 IBM 측에 전달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한국IBM 측은 이러한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고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미국 IBM 본사 이메일로 들어온 내용에는 특정 국가 및 지역에 소재한 IBM 건물인지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IBM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 내에 있던 입주자 등 400여 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즉각 폭발물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특공대와 인근 군부대, 소방당국이 전문 탐지견 등을 동원해 약 2시간 가량 수색을 벌인 결과 건물 내부에선 별다른 폭발물 설치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러한 수색으로 미뤄 국내 IBM 건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 건물을 철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IBM 본사 측에서 어느 국가인지 정확히 특정되지 않은 폭발물 설치 의심 이메일이 접수되자 안전상 이유로 IBM 회사가 입주해 있는 국가 사무실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내용을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해 건물을 수색했는데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허위신고일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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