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막판 순위 싸움, 팬들과 함께 한다..수도권 구단 유관중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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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도 '백신 패스'가 도입됨에 따라 2021시즌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K리그1(1부) 5팀(FC서울·수원FC·수원 삼성·성남FC·인천 유나이티드)과 K리그2(2부) 4팀(서울 이랜드·FC안양·부천FC1995·안산 그리너스)은 홈경기 때 관중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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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이번 주말부터 수도권 9개 구단의 경기를 유관중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K리그1(1부) 5팀(FC서울·수원FC·수원 삼성·성남FC·인천 유나이티드)과 K리그2(2부) 4팀(서울 이랜드·FC안양·부천FC1995·안산 그리너스)은 홈경기 때 관중을 받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됐지만, 백신 접종자에 한해 경기장 입장(실내 20%·실외 30%까지 허용)이 가능해졌다. 7월 수도권 경기가 무관중으로 전환된 이후 약 3개월만이다.
K리그2 35라운드 부천-충남아산FC(부천), 안산-서울 이랜드(안산·이상 23일 오후 4시), K리그1 33라운드 성남-울산 현대(성남), 수원FC-광주FC(수원·이상 24일 오후 3시) 등 4경기는 곧장 관중입장이 가능해졌다. 그 외 팀들의 향후 홈경기도 유관중으로 전환된다. 잠실종합운동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 서울은 관중입장을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관중입장이 가능해지면서 K리그 막판 순위경쟁의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널라운드를 앞둔 K리그1은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잔류경쟁이 여전히 뜨겁다. 김천 상무의 우승이 확정된 K리그2 역시 승격을 놓고 막판 순위싸움이 불가피하다. 연맹은 시즌 종료 전 코로나19 시대 이후 굳게 닫혔던 원정 관중석을 개방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철저한 출입관리는 필수다. 전 좌석 사전예매, 물·음료 외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을 위한 기본 방침은 그대로 유지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증명서 등으로 경기장 입장 게이트에서 백신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된다. 부적절한 방법으로 경기장에 입장한 사실이 적발되면 강제 퇴장 및 민형사상 조치가 취해진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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