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혜택 미끼로 회원 모집하더니..잠적한 미용실 업주

윤태현 2021. 10. 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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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도심에 있는 한 미용실이 선불 회원을 모집한 뒤 돌연 폐업해 고객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 미용실이 폐업 전까지 선불 회원 모집에 적극적이었다며 의도적으로 고객들의 돈을 떼먹은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용실 고객 B씨는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과도한 혜택을 제시하며 선불 회원권 판매에 열을 올렸다"며 "두피케어 등 혜택은 비용으로 따지면 선불금의 2배에 달해 고객들이 많이 회원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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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한 미용실이 고객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부천 도심에 있는 한 미용실이 선불 회원을 모집한 뒤 돌연 폐업해 고객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19일 미용실 고객들에 따르면 이 미용실은 지난 8월 23일 고객들에게 폐업을 알리고 지난달 초 문을 닫았다. 현재 미용실 자리에는 음식점이 입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실 운영자 A씨는 당시 고객들에게 단체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 "병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그리고 직원 문제로 매장 운영이 어려운 상태가 됐다"며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 미용실이 폐업 전까지 선불 회원 모집에 적극적이었다며 의도적으로 고객들의 돈을 떼먹은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용실 고객 B씨는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과도한 혜택을 제시하며 선불 회원권 판매에 열을 올렸다"며 "두피케어 등 혜택은 비용으로 따지면 선불금의 2배에 달해 고객들이 많이 회원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A씨는 지난 7월 허리가 아파 요양한다며 한 달간 휴업한 데 이어 8월에는 돌연 폐업을 통보했다"며 "회원가입비는 환불해주겠다고 안내했지만, 폐업 두 달째인 현재까지도 A씨는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은 피해를 본 고객은 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피해 금액은 1인당 30만∼100만원가량으로 알려졌다.

미용실에 미용기기를 대여한 업체 관계자는 "고객들뿐만 아니라 미용기기와 물품을 대준 업체들도 피해를 봤다"며 "현재 2천만원 상당의 미용기기를 되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그동안 돈을 환불해주겠다며 고객들에게 해명했으나 현재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용실 고객들과 미용기기 대여업체는 A씨를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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